우왕좌왕 농사일기

20171231-장작패기,김해->거제 송년회

송학사랑 2018. 1. 1. 21:30

2017년 12월 31일 일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장작패기,김해->거제 송년회


아침에 운동삼아 남아있던 장작을 모두 패었다. 깔끔하게 한차를 모두 소화해 내는데 약 20일정도가 걸린 것 같다.

조금 남기는 했지만 전에 남아있던 것을 고려한다면 20일정도가 맞는 것 같다.

그간 실내온도를 24도 정도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따뜻한 겨울을 잘 보내었다.


장작패기로 땀을 흘리고는 깨끗하게 씻고 마눌님과 김해로 향했다.   

어머님과 순두부집에서 점심을 먹고 마눌님은 목욕을 가고 나는 남아서 휴식을 취하면서 어머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집에 예쁜 꽃바구니가 있어서 누가 준 것이냐고 물었더니 새로이 생긴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그렇게 잘해 준단다.

인근의 초등학교에서 경비를 하고 있으며 나이는 10살이 어리다는데 생일이라고 비누로 만든 꽃바구니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또 내가 온다고 했더니 비닐과 고무장갑등을 가져다 놓았다며 가져가란다.

현관문 비밀번호까지 알려주었다니 관계가 무척이나 가깝다는 것을 느끼겠는데 부디 좋은 관계이기를 바라면서도 은근히 걱정이 앞선다.


조금 일찍 거제로 출발하여 가면서 거가대교홍보실에 들려 구경을 하고 거제 막내집에 도착을 하니 집이 냉골이다.

보일러가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원인을 못찾다가 밤이 늦어서야 전원을 껏다가 다시 켜니 회복이 되었다.


막내가 통영시장에 가서 사온 회를 기본으로 하고 간단하게 송년회를 실시했다.

술을 별로 마시지 않다보니 별로이 할 이야기가 없어 다들 일찍 잠자리에 든다. 


<막내집 계단의 장식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