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180109-이장내방,집회신청서
송학사랑
2018. 1. 9. 19:57
2018년 01월 09일 화요일 눈내리고 흐림
주요한 일 : 이장내방,집회신청서
아침에 흐리더니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제발 눈이라도 많이 오기를 바라면서 한쪽으로는 길이 막힐까봐 걱정도 함께 된다.
그러나 기대는 하늘이 받아주지를 않는다. 조금 와서 천지를 하얗게 만드는가 싶더니 이내 그친다.
눈이 그칠 즈음에 이장이 지방분권화 서명을 받으러 찾아왔다.
생강차와 대추과자를 내어 놓고 차를 마시면서 잠시 쌍용에 피해보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오늘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면서 내일이나 모레 시간을 내어 함께 가자기에 그렇게 하자고 응답했다.
종일 실내에서 뒹굴다가 나가니 장용기가 가져다 준 헛개나무가 눈에 띈다.
헛개나무열매를 주겠다고 했는데 아까웠는지 헛개나무가지를 2개 가져다 놓았는데 일단은 다음에 활용하기 쉽게 잘라서 보관하기 위해 고속절단기를 이용하여 10Cm안팍으로 잘라서 양파주머니에 넣어 매달아 놓았다.
수도에 연결한 채 그대로 두었던 고압분무기 대포노즐이 지난 추위에 파이프 중간이 찢어지면서 터져버렸는데 혹시 수리가 가능할까 풀어보니 조금의 가능성이 있어 터진부분을 본드로 떼워서 마르기를 기다린다.
본드만으로는 힘들 것도 같은데 안되면 본드를 칠하고 그 위에 테이프로 감아서 살릴 수 있을 것도 같다.
집회신청서를 예스폼에서 다운을 받았다.
쓸데없이 적야야하는 란이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