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180209-포항공대학위수여식,경주처가,아시아드장례식장,양산장례식장
송학사랑
2018. 2. 10. 00:31
2018년 02월 09일 금요일 맑음
주요한 일 : 포항공대학위수여식,경주처가,아시아드장례식장,양산장례식장
원래 일정계획은 포항공대-> 처제어린이집->경주처가->부산이발소(마눌님 치과,미장원)->아시아드장례식장(마눌님도킹)->양산장례식장
변경된 일정은 포항공대-> 처제어린이집->경주처가->경주노인요양병원->아시아드장례식장->양산장례식장
포항공대의 학위수여식이 생각보다 지루하게 진행이 되어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다.
생각보다도 많은 수의 박사가 배출이 된다는 사실에 놀라고 오랫만에 보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학위수여식이었다.
보통은 상을 받는 학생들이나 참석하여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나머지는 친구들과 식장 밖에서 사진을 찍느라 바쁘게 보내는데 박사가 많아서 인지 거의가 자리를 끝까지 지키고 있는 모습이었다.
아쉽다면 명예박사학위를 받는 일진그룹의 회장이라는 사람의 길고 또 긴 답례인사랄까?
행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사진을 함께 찍다보니 시간도 금방 지나간다.
사진을 모두찍고는 학과로 가서 빵과 커피로 간단한 요기를 하고는 까운을 반납하고 식사를 하러 인근의 잘한다는 중국식당에 도착하니 2시다.
양장피와 샥스핀과 탕수육에 사천짜장을 먹고 나니 배가 무지 부르다.
동생식구들과 헤어져 처제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으로 가서 처제가 준비해 놓은 것들을 가지고 처가집으로 가서 우리가 준비해간 대추즙과 도라지조청과 함께 처제가 준비한 오렌지와 햄선물세트를 전달하고 장인어른이 입원해 계시는 경주노인요양병원으로 가서 저녁식사를 마치기를 기다려 처제가 준비해준 담요를 깔아드리고 부산으로 향했다.
시간이 늦어 고민을 하다가 아침부터 준비한 이발소와 미용실과 치과는 포기하고 장례식장만 들리기로 했다.
출발하면서 박진구에게 전화를 하니 자기도 간다기에 내가 지나가는 길이니 데리러 가기로 하고 진구부인도 함께 동행하기로 했다.
7시가 다되어 박진구집에 도착하여 박진구부부를 태우니 소고기 구이용과 국거리등 조금 준비했다며 커다란 비닐봉지를 준다.
조기호모친 장례식장인 사직동 아시아드장례식장에 도착하니 입구에서 박문구부부가 기다리고 있어 함께 올라가니 백홍천과 정성태등 망운용국직원들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잠시 함께 앉아 인사를 나누고 박진구부부와 함께 자리를 해서 식사를 하고 일어났다.
박진구부부를 구서동 자기집 앞에 내려주고 국교동기인 윤순희 모친 장례식장인 양산장례식장에 가니 9시가 다 되어 가는데 시간이 늦어서인지 동기들은 아무도 없다.
매실캔을 한잔 마시면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는데 돌아가신 어머니가 올해 100세이신데 11년간을 병원에 계셨단다.
편하게 90에 돌아가셨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하니 남의 일이 아니다.
오면서 석산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채우고 집으로 향한다.
오늘 못한 일에 엔진오일교체작업을 포함하니 아무래도 내일 다시 부산으로 가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