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180218-예방접종,쓰레받이만들기,화목하기
송학사랑
2018. 2. 18. 23:26
2018년 02월 18일 일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예방접종,쓰레받이만들기,화목하기
날씨가 바람이 잦아들면서 봄기운이 물씬 난다.
그 추위속에서도 화단의 수선화는 언제 올라왔는지 많이 올라와 있다.
또순이 예방접종을 어제 실시해야하는데 깜박 잊고 못했기에 오늘 아침사료를 주고 나서 실시했다.
내가 너무나 주사를 잘놋는 것인지 아니면 또순이가 무딘 것인지는 모르지만 주사를 너무나 잘 맞아줘서 고맙다.
똘이를 생각하면 좀 이상할 정도로 주사를 아무런 표정없이 맞아주니 신기하기만 하다.
페인트통으로 쓰레받이를 만들려고 준비만 해놓고 계속 방치만 해오다가 오늘에야 실천에 옮겼다.
페인트통 한 개를 반으로 짤라서 2개의 쓰레받이를 만들었는데 지난번에 만든 것을 참조하여 조금 더 업그레이드하는 형식을 취했다.
대추밭 주변에 굵은 나무가지를 찾으러 다녔는데 오동나무와 감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손톱으로 잔가지를 정리하여 한쪽으로 모아놓은 다음 엔진톱으로 절단하여 가져오니 지게로 2번을 가져올 양이 나온다.
작년에 가지치기를 한 가지들을 빨리 없애야 올해 가지치기를 하여 쌓아놓을 자리가 생기는데 겨울동안 화목을 버섯나무를 이용하는 바람에 가지치기한 나무들을 사용할 시간이 없었다.
한 무더기라도 없앨 요량으로 한꾸러미를 가져와 작은방 아궁이에 지폈다.
버섯나무와는 비교도 안되는 높은 화력으로 타들어가는 가지를 보며 남아있는 가지들도 빨리 조치를 해야하는 걱정이 앞선다.
<마지막 예방접종>>
<쓰레받이>>
<싹을 내민 수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