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180306-대추나무베기,새마을협의회

송학사랑 2018. 3. 6. 21:48

2018년 03월 06일 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대추나무베기,새마을협의회


단장리 홍제중학교 맞은편의 차선생 대추밭에 나무가 너무 조밀하게 심어졌다고 쏙아주고 나무를 가져가라는 이야기를 이형재로 부터 전해들었는 것이 거의 한달이 되었는데 그간 시간이 맞지 않아 미루고 있었는데 오늘 시간이 맞아 작업을 하기로 했다.

8시 30분에 만나기로 했는데 10분이 조금 지나자 이형재가 차를 집앞에 대어놓고 기다리고 있다.

부랴부랴 준비를 해서 함게 차선생밭으로 가니 차선생이 나와서 기다리고 있다.

차선생은 홍제중학교 윤리선생으로 40여년을 근무하고 정년퇴임을 하신 분인데 이제 재대로 농사를 지어볼려고 시작하는 모양이다.


대추밭으로 직접 차가 들어갈 수 있도록 나무 간격을 넓게 하기 위해 한그루씩 건너뛰어 베어내는 작업인데 처음으로 오랜 시간동안 엔진톱을 잡고 작업을 하고 나니 손과 팔근육에 경련이 일어난다.


점심은 차선생이 초원식당에서 육개장을 샀는데 먹을 만 했다.

점심을 먹고서도 계속 작업을 했는데 이형재는 엔진톱이 고장이 나서 수리를 하러갔다가 점화프러그를 바꾸고 2만원을 주고 왔는데 원만하게 동작을 하지 않아 속이 상해있다. 그 사이 혼자서 작업을 한다고 더 많이 힘이 들었다.


나는 나무를 군데군데 모아놓고 이형재는 길쪽으로 옮겨 나르는 작업을 했는데 내가 저녁에 회의가 있어 마무리를 못하고 한 차만 실어 나르기로 하고 나머지는 내일 병우너에 다녀와서 하기로 했다.


새마을협의회 정기회의를 면사무소에서 했는데 면장이 참석해서 좀 더 분발하라는 인사를 하고 갔다.

마치고 새로이 광역회원이 된 사람이 어탕국수집을 운영하고 있어 그리로 가서 어탕국수와 도리뱅뱅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