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180319-처가지원,경영체등록,농업인보험재가입

송학사랑 2018. 3. 19. 22:32

2018년 03월 19일 월요일 비

주요한 일 : 처가지원,경영체등록,농업인보험재가입


어제 저녁부터 내리는 비가 오늘 종일을 내리는데 유독 밀양만 일찍 비가 그치는 것 같다.


장모님과 장인어른이 나를 필요로 하여 경주로 향했다.

먼저 장모님이 10년간 넣던 보험이 만기가 되어 만기해약을 돕기위해 처가댁에서 장모님을 태우고 경주역앞에 있는 한화증권에 가서 해약처리를 하고 오면서 농협에 들러 입금까지 확인을 했다.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모처럼 목돈을 받았다고 점심을 사주신다는 장모님의 뜻을 거역하지 못해 천북면사무소옆의 새로이 개업한 중국집에서 나는 짜장면과 미니탕수육,마눌님은 우동,장모님은 짬뽕을 시켜서 먹는데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남긴다.


처가에서 잠시 쉬면서 세라젬 안마기에 누워 안마를 받고는 장인어른의 외부검사를 위해 경주시립노인요양병원을 찾아서 장인을 모시고 경주역앞의 조홍한의원으로 갔다.

검진결과 지난번에 앓았던 대상포진의 휴유증과 스트레스과다로 인하여 발생한 통증이라며 스트레스를 받지 마란다.     

내가 보기에 요양병원에 입원하여 지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인데 그나마 요즈음에는 많이 수긍하고 있어 나는 조금은 다행으로 여기지만 당신 혼자서는 무척이나 괴로우신 모양이다.

우리집으로 모셔오면 제일 좋을 것 같은데 마눌님이 감당해 내기가 자신이 없어 말도 꺼내지 못하게 한다.


진료를 마치고 나오니 허기가 진다며 뭔가 먹고 가자기에 죽을 먹으려고 죽집을 찾다가 처제와 통화하니 선지국을 좋아하신다며 유성탕 맞은편의 남강선지국집을 알려준다.

선지국을 반그릇도 채 못드시고는 다 먹었다며 수저를 놓고는 병원에 들어가서 출출할때 먹을 보리빵을 사자는데 그렇게나 많이 보이던 보리빵집이 가는 길에는 하나도 보이자 않아 차를 돌려 다시 경주역 주변의 단석가 보리빵집을 찾아서 보리빵을 구입하여 병원으로 갔다.


최서방이 전화가 와서 저녁을 먹고 가라는데 할 일을 못하고 왔는데 시간이 애매하지만 최대한 빨리 가야 겠다고 하고 부지런을 떨어 밀양으로  향해 단장면에 도착하니 6시 10분전이다.

마눌님을 농협에 내려주어 보험재가입을 하도록하고 나는 면사무소에 들러 직불제와 경영체등록을 하러 가니 담당직원들은 4시까지만 한다면서 산업계 담당자가 대신 접수를 받아서 처리해 준다.

부리나케 농협으로 달려가 마눌님이 초기처리해 놓은 서류에 사인을 하고 마무리를 짓고 집으로 돌아왔다.


빠듯했지만 오늘 하기로 한 일은 모두 처리했다.


체험마을 샤워장 도배를 위해 옥션에서 싼 도배지를 검색하여 구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