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2-체험마을샤워장도배,마을동답불태우기
2018년 03월 22일 목요일 흐림
주요한 일 : 체험마을샤워장도배,마을동답불태우기
어제 도착한 장판지와 풀을 가지고 체험마을센터로 나가니 9시가 안되었는데도 사무장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기분좋게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오늘의 작업계획을 설명하고 작업에 나섰다.
정사무장은 나름 눈치있게 아픈 몸을 이끌고 열성으로 작업에 임하는데 박사무장은 하기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것 같은 인상이 느껴진다.
오전이면 끝이 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진도가 더디게 나가 1차 어린왕자 도배지만 바르는 것으로 끝이 났다.
점심을 먹으러 표충사 맷돌손두부로 갔는데 오늘은 휴일이라는 문구가 걸려있어 삼거리 송이해물탕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누룽지뽈짐에 라면사리를 넣고 막걸리 한통을 나눠먹고 나니 배가 잔뜩 불러온다.
오후작업으로 아기꿀벌 수평벽지를 바르는데 수평으로 길이대로 붙이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 가운데 조금 쭈그려 놓았지만 그런대로 양호하게 작업을 마무리 했다.
내친 김에 마을 동답에 베지못한 잡초를 없애기위해 제초작업을 하려고 했으나 제초기가 제대로 동작이 안되어 불을 지르기로 했다.
박사무장과 물통을 준비해 놓고 바람이 부는 반대방향에서 부터 불을 지펴 나가는데 연기도 없이 조용하게 잘 타들어 간다.
뒤쪽을 어느정도 태운 다음 앞쪽에서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불을 붙였는데 순식간에 모두 태우고 불이 사그러 들어버린다.
참 겁나는 불인데 아주 멋지게 태운 것 같아 다행스럽고 또 다행스럽다.
불이 안탄 조금 남은 부분은 우리 집에 있는제초기로 베어내는데 제초기 동작상태가 영 마음에 안든다.
전부터 조금씩 문제를 일으켰는데 더 심해지기 전에 정비를 한번 받아야 될 것 같다.
<샤워장 도배완료>>
<동답 불태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