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180328-마을동답감자심기,천궁옮겨심기,바깥밭고랑만들기

송학사랑 2018. 3. 28. 21:57

2018년 03월 28일 수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마을동답감자심기,천궁옮겨심기,바깥밭고랑만들기


낮에는 여름으로 바로 연결되는 날씨다.

아침에 영상 2도에서 시작하여 낮에는 28도까지 올라가는 좀 심하게 일교차가 커서 아침엔 겨울옷 낮에는 여름옷으로 바꿔 입어야 할 판이다.

오늘 낮에는 일을 포기하고 땀을 식히며 쉬기도 했다.


아침 8시 마을 동답에 감자를 심기위해 회원들을 소집했는데 정시를 지킨 사람은  박사무장과,나,서성교,황토식당 윤여사 뿐이다.

서성교 차에 감자와 호미를 싣고 밭에 도착하여 시작을 하니 바드리에서 정성복과 김성대가 도착하여 함께 작업을 시작했다.    

조금 있으니 장진률이 도착하여 말없이 호미를 들고 감자를 심기 시작하고 이어 정사무장이 도착하여 사진을 찍고 바쁘게 설친다.

예상했던 대로 멀칭을 하지 못한 고랑까지 심고서야 작업이 끝이 났는데 예상시간 1시간을 조금 초과하여 작업을 마무리하는데 손진헌부인이 늦게 나타난다. 사무실에서 커피한잔과 빵을 먹으며 뒷이야기를 잠시하고 헤어졌다.


천궁을 두 뭉치 뽑아서 뿌리를 갈라보니 많은 촉으로 나눠져 있어 아마도 새촉은 따로이 심고 굵어진 뿌리를 약으로 쓰는 것 같다.

일단은 굵은 뿌리까지 함게 잘라서 앞밭 구석에 마련한 바리로 이식을 하고 나머지는 내일 바깥밭으로 옮겨 심기로 했다.


더위에 쉬고 있는데 이장이 모르는 사람과 말도없이 들어와서 대추밭으로 직진한다.

뭔가해서 따라가 보니 뒷 무덤의 관리를 맡고 있는 무덤주인의 조카인 장씨인데 축대를 이번 한식에 맟춰 수리를 하겠다며 이장에게 수리비를 맡긴다. 우리 땅을 침범하고 있어 내가 측량을 하여 축대를 쌓으라고 했더니 이장을 데리고 와서 막무가내로 밀어부치는 폼이 참으로 어이가 없는데 이장을 봐서 참기는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약이 오른다.


천궁을 바깥밭에 심기 위해 바깥밭 입구에 고랑을 하나 만들고 배추를 심고 철거를 해 두었던 검은 비닐까지 덮어서 잡초예방에 만전을 기해 두었다.


<바깥밭에서 잘 자라고 있는 마늘>>

<천궁을 옮겨 심을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