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180410-새싹동해,작두콩심기,바깥밭퇴비넣기,비데설치

송학사랑 2018. 4. 10. 20:27

2018년 04월 10일 화요일 맑으며 바람 쎔

주요한 일 : 바깥밭퇴비넣기,비데설치


고사리를 꺽기 위해 바깥밭에 나가니 고사리가 좀 이상하다. 가만히 보니 얼었다가 녹아서 시들고 검게 변해 있다.

어제와 아레 찾아왔던 추위에 고사리뿐 만이 아니라 많은 새싹들이 얼었다.


이틀간을 담가두었던 작두콩의 껕껍질의 일부을 니퍼로 살짝 잘라내어 흠을 낸 다음 심었다.

제대로 익은 것인지 확인도 안하고 보관중이던 것을 심었는데 과연 올라올지 의심스럽다.

  

바깥밭에 도라지를 제대로 키워볼 요량으로 퇴비를 뿌리기 위해 묶어 놓았던 퇴비를 열었다.

가축분퇴비를 고사리 고랑 하나에 한포씩 뿌리고 도라지밭 예정지에 다섯 포대를 뿌렸는데 뭔가 모자란 느낌이 있어 유박비료를 3포대 추가로 뿌리면서 천궁,수선화,마늘,감자밭에도 함게 살포했다.


골을 파기 위해 구굴날로 바꿔끼워 놓고 손진헌이 바퀴만 가져오기를 기다리다가 아무래도 믿음이 안가 다시 원래의 로타리날로 바꿔 끼우고 바퀴도 원위치를 시킨 다음 퇴비를 뿌린 밭을 로타리치며 내친 김에 잡초가 나기 시작하는 빈 빝도 함께 로타리 쳐 놓았다.


손진헌이 잊지않고 창고의 열쇠가 없어 문을 억지로 따면서까지 구글날과 철바퀴를 가지고 왔는데 아쉽게도 철바퀴의 간격통이 하나가 없이 왔기에 완성을 시키지 못하여 고생한 보람을 헛되게 했다.

다음에 얼음골에 넘어가면 찾아서 가지고 오겠다며 함께 온 구인서씨와 구인서씨의 구굴날을 가지고 돌아갔다.    


오매불망기다리던 비데가 도착하였기에 기존의 비데를 철거하고 새비데를 설치하는 작업을 했다.

기존의 비데를 철거하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비데를 고정시키는 밑받침판을 고정시키는 2개의 볼트를 풀어야하는데 손이 쉽게 들어가지 않는 곳이 한참을 시루다가 겨우 요령을 획득하여 무난히 철거하고 설치를 마쳤다.


똘이와 또순이 밥을 주러 나갔는데 멀리서 웃음소리와 손진헌의 말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구인서씨밭에서 정원근부부가 고추를 심는다고 분수호스를 골을 파고 묻고 있는 중이었다.

구경을 하다가 동답을 바라보니 뭔가 흩날리기에 자세히 보니 또 일부 비닐이 벗겨져 바람에 날린다.

그냥 두면 모두가 벗겨질 것 같아서 벗겨진 부분을 덮고 비닐 윗부분에 군데 군데 흙을 덮어 바람에 견디도록 조치를 했다.


<얼어버린 고사리>>

<작두콩>>

<작은 이쁜새 - 검은색과 흰색>>

<비데도착>>

<설치완료 비데>>


<철거한 비데>>




<관리기 철바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