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180814-집뒷도랑청소

송학사랑 2018. 8. 14. 21:59

2018년 08월 14일 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집뒷도랑청소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지말고 사전에 고치자는 생각에 집뒤의 도랑청소에 나섰다.

대추밭으로 가는 다리를 기준으로 우측을 오늘 처리하기로 하고 오전에 절반 오후에 절반을 하기로 하고 시작을 해보니 생각보다 진도는 잘 나가는데 날이 더워 이내 지친다.

오전에 다 끝을 낼려다가 목도 마르고 햇살에 견디기가 어려워 그만두었다.


또순이에게 밥을 주고 돌아서 나오면서 하나씩 마무리를 짓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토마토밭의 지지대를 철거하기로 했다.

하나씩 세울 때는 시간이 좀 들어갔는 것 같았는데 철거는 생각보다 금세 끝이 난다.


또순이가 심심하니 흙을 파내다보니 흙이 튀어서 물통에 들어간다. 이를 보기 딱하여 바닥에 합판을 깔았는데 별 소용이 없다.

아무래도 다른 방법을 찾아야 겠는데 얼른 생각이 나지를 않는다.


오후 5시가 넘어 해를 피해 다시 오전에 하던 도랑청소를 시작했다.

약 한시간에 걸쳐 청소를 하면서 부처손을 덮고 있던 달개비꽃들도 철거하고 담벼락에 흘러내려온 돌들도 정리하고 나니 좀 나아지게 보인다.

보청소를 위해 철거해놓았던 침입차단물도 제자리에 다시 설치하고 작업을 마무리지었다.


<토마토밭 지지대 철거>>

<집뒷도랑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