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3-영천호국원
2018년 09월 23일 일요일 흐림
주요한 일 : 영천호국원
집안을 청소하고 막내가 오기를 기다리며 영천호국원에 가져갈 음식과 그릇을 준비하여 도착하면 바로 출발 할 수 있도록 했다.
11시가 조금 못되어 막내가 도착을 하여 어머니와 막내제수씨를 남겨놓고 바로 영천으로 향했다.
언양강변주차장에 도착하니 둘째가 주차방 밖에 나와서 기다리고 있어 시간 지체없이 바로 둘째를 태우고 고속도로에 올렸다.
한참을 잘 나가던 길이 경주 8Km를 남겨놓고 갑자기 청체로 돌아서는데 가만히 보니 앞에서 사고가 났는지 렉카차가 연신 달려간다.
20~30분을 추춤거리며 가다가 길이 뚤리기 시작하고는 이내 건천까지 부담없이 달리고 건천에서 호국원까지도 막힘없이 길이 열린다.
우리앞에 8명이 대기를 하고 있다고 했지만 오랜 기다림없이 바로 우리차례로 돌아온다.
준비해간 음식을 차려놓고 둘째가 직접 만들었다는 막걸리를 한잔따르고 음복을 하는데 야쿠르트가 초산발효를 한 것 같은 맛이라 포기하고 내가 가져간 단장막걸리로 마무리를 지었다.
이모부님이 계신 충효2관으로 옮겨 이모부 영전에 절을 올리고 주변의 나무그늘을 찾아서 준비해간 음식을 먹었다.
모처럼 3형제가 가서 할 이야기도 많은 것 같은데 둘째가 실직 상태라 그런지 영 힘이 없어 보이고 말이 없다보니 그렇게 신이 나지 않는다.
오면서 언양에 둘째를 내려주고 집으로 오니 벌써 음식을 모두 끝내고 쉬고 있다.
지난번에 미리 준비해둔 육수를 가지고 오리를 고아서 오리고기를 저녁을 대신하는데 오리가 푹 삶아지지 않아서 어머님이 조금 곤란해 하는데 두번째 오리는 그런대로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