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180926-비닐하우스비닐교체,땅콩케기

송학사랑 2018. 9. 27. 13:50

2018년 09월 26일 수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비닐하우스비닐교체,땅콩케기


일을 하겟다는 사위를 어떻게 활용을 할까 생각을 하는데 대추를 털려니 부담이 크고 마땅한 일을 찾기가 여려웠는데 비닐하우스에 갔다가 하우스천장이 찢어진 것을 보고 바로 이거다 싶어 작업을 시작했다.


김병옥에게 얻어온 비닐의 상태를 확인하여 사용이 가능함을 확인하고 사위에게 복장을 갖추고 나오라고 이야기했다.

작업을 어떻게 진행을 할지를 먼저 설명하고 해체 작업을 진행했다.

별로 힘은 들지 않지만 오랫동안 하우스를 덮고 있던 차광막등에서 먼지가 많이 날리는 것이 문제다.

오래사용하여 헤어진 차광막과 철거한 비닐을 버리기 위해 투명한 봉지에 넣는 것으로 철거는 마무리 하고 설치를 시작했다.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먼저 중간부분에 쓰지않고 보관중인 은박지를 깔고 그 다음 비닐을 덮었다.    

비닐이 폭이 조금 좁아 전체를 다 덮지 못하므로 한쪽 덮게 부분은 포기하고 나머지 쪽은 모두 덮도록 했는데 길이는 충분하게 길었다.

비닐을 덮고 그 위에 드라이비트공법에 사용하던 그물망이 남는 것이 있어서 그 것을 중심부 중심으로 3줄을 깔아 고양이가 다니면서 구멍을 내는 것을 막고자 했다.

그 위에 1겹 차광막을 덮고 그 위에 2중 차광막을 덮는 것으로 마감을 했다.


참으로 막걸리에 사이다를 타서 한잔하는데 잘 마신다.  

혼자할때보다 일도 쉽고 진도가 훨씬 빨리 나간다.

바람도 조금 불었지만 둘이서 잡고 있으니 날릴 위험도 없고 미리 고정시키고 반대쪽으로 뛰어 갈 일도 없어 편하게 작업을 마쳤다.

마치고 딸내미가 사온 맥주를 한잔하며 마무리를 한다.


땅콩잎이 무성하여 보기가 좋다는 이야기가 나와 바로 땅콩을 케기로 했다.

사위는 비닐하우스작업으로 엉망이 된 몸을 씻으러 가고 대신에 큰 손주놈이 대신했다.  

나는 땅콩을 뽑아서 가져다 주면 마눌님과 딸내미는 땅콩을 따고 손주놈을 따고난 땅콩줄기를 수레에 싣는 일을 한다.

아주 신이 나서 하는 손주놈을 바라보며 모두가 웃음을 만발한다.

무성한 잎보다 보다 밑에 달린 땅콩이 없어 서운한 마음이 크지만 그래도 몇 배이상의 수확을 얻은 기쁨에 그리고 딸내미에게 나눠줄 것이 생긴 기쁨에 마음이 푸근해 진다.


<비닐하우스 비닐교체>>

<땅콩케기>>

<딸내미에게 한봉지 주고 남은 땅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