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8-면접보기,면세유구입,대추수확
2018년 09월 28일 금요일 흐리며 한차레 비
주요한 일 : 면접보기,면세유구입,대추수확
아침운동 대신에 어제 하다가 중지한 대추털기를 계속했다.
도랑쪽으로 빠진 부분을 하다보니 욕심이 생겨 차츰 앞으로 나아가며 한그루씩 진도를 내어본다.
한참을 열 올려 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지나가는 비 같은데 일단은 아침운동으로 그만하라는 뜻인 거 같아 중지한다.
아침을 먹고 어제 약속한 면접을 보러 나가면서 면세유도 가져올려고 주유카드를 챙겨 집을 나섰다.
실장이라는 사람이 당연히 자리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5공구현장에 갔다며 들어오고 있는 중이라기에 기다리는데 제법 시간이 지나서야 윤사장과 함께 들어온다.
윤사장과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시험실장이라는 사람에게 간단히 엑셀을 테스트받은 결과 합격점을 받았다.
복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내가 생각하던 것과는 조금 더 심한 근무형태라 한참을 망설이다가 일단 이력서와 주민등록을 주고 나왔다.
주6일제 근무가 기본이고 아침 7시 출근하여 서류작업을 마치면 보통 7~8시가 되는 모양이다.
윤사장은 조금 적응이 되면 실장과 잘 의논하여 시간을 조절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하는데 실장도 이번에 새로이 업무를 맡은 것 같아보여 그렇게 쉽게 해결될 일은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사람이 좋아보여 어쩌면 잘 풀릴 것도 같은 분위기다.
면접을 마치고 나와 농협경제사업소에 들려 면세유를 추가해 달라고 했더니 농지원부가 있어야 된다기에 면사무소에 가서 농지원부를 발급받아 다시 농협경제사업소에 들려 면세유를 30리터 추가 신청을 하고 주유소로 가서 남아있던 것 까지 합해 모두 47리터의 면세유를 받아왔다.
장태규에게 대추터는 기계를 빌리러 갈까를 망설이다가 포기하고 천천히 대나무로 털기로 했다.
마눌님이 내가 새벽에 털어놓은 대추를 말끔히 줏어 놓고 주변의 손이 닿는 부분은 모두 따놓았다.
대추밭 좌측부분을 완전히 끝을 내고 작업을 마감하려는데 마누님이 쉽게 손을 놓지 않는다.
해가지면 이내 어둠이 찾아오기에 일찍 서둘러서 대추를 씻어서 건조기에 넣는 일까지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데 마눌님은 아직 업무파악이 안되어 따는 일에 몰두하는 모양이다.
어제 건조기에 넣었던 대추를 꺼내어 황토방으로 옮겨 제습기를 틀어 습도를 날리면서 숙성을 시키는 작업에 들어가고 오늘 딴 대추 총 3.5박스중 1.5박스는 씻어서 건조기에 넣고 나머지 2박스는 저온창고에 보관하는 것으로 오늘 작업을 마무리 했다.
<1차 건조된 대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