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181104-즙짜기,처가방문,삼호개발폐수방류

송학사랑 2018. 11. 4. 20:05

2018년 11월 04일 일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즙짜기,처가방문,삼호개발폐수방류


아침에 즙을 짜고 처가를 갈려고 준비를 하여 집을 나섰다.


얼마가지않아 마을 입구의 터널 폐석을 운반하기위해 임시 가설해 놓은 철교 아래로 폭포같이 물이 쏫아지는데 일반 물이 아닌 짖은 회색빛의 돌가루 물이 그대로 떨어진다.

가던길을 되돌려 사진을 찍고 바로 삼호개발현장사무실로 가서 공사팀의 직원에게 즉각 중지하라고 일렀더니 청소한다고 청소한 물이 흘러 내려온 것이라며 성분분석을 의뢰한 적이 있는데 유해성분이 없었다는 엉뚱한 이야기를 한다.

내가 눈으로 보기에도 시커멓게 오염이 심한 물인데 이게 그대로 강으로 흘러들어간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 할 수 없는 환경오염이다.


지난번에도 봉화사스님이 오염된 물이 방류된다며 내게 전화를 한 적이 있는데 아마도 이렇게 청소를 하면서 흘려보낸 물이 강을 오염시키는 것을 보고 전화를 한 것 같다.


또 환경운동연합 밀양지부장인 강원수씨에게 전화를 했으나 마을에서 허락을 한 사항이니 마을에서 해결을 하란다.

더우기 일요일에 전화를 했다며 오히려 면박을 주는 듯한 말투로 전화를 받는 모습이 너무 상식에 맞지않아 전화를 끊고 말았다.


처가에 전달할 물건들만 전달하고 불편한 장모님에게 피해를 주기싫어 점심을 먹고가라는 장모님의 권유를 뿌리치고 처가를 나와 인근의 추어탕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처제가 대추즙을 팔아준다며 15박스를 먼저 보내달라기에 재고 수량을 파악하니 10개뿐이다.

어늘은 좀 쉴려고 했는데 부득이 야간에 대추를 한솥 더 짜야 할 것 같다.


<삼호개발에서 청소한 폐수가 그대로 도로옆의 보를 통해 강물로 흘러 들어간다>>

<처제에게 보낸 안내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