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181113-즙짜기,장보기,마을식당처마지붕임시수리,바지밑단줄이기

송학사랑 2018. 11. 13. 22:20

2018년 11월 13일 화요일 구름많은 맑음

주요한 일 : 즙짜기,장보기,마을식당처마지붕임시수리,바지밑단줄이기


그간의 휴식으로 밀려있던 즙이 오늘에야 서서히 정리가 된다. 

일단 이번 여행에서 주문을 받아온 인삼대추즙을 3솥을 모두 짜내고 오늘 밀린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 도라지와 생강을 첨가한 대추즙을 짜낸다. 다행이 택배도 느즈막히 도착하여 발송에 힘을 보태어 주니 조금은 편하다. 


아침즙의 포장을 마치고 마눌님과 장을 보기 위해 홈플러스로 향해 나가는데 아불삼거리에 전단장면새마을부녀회장이 차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서 있기에 차를 세웠더니 시지회에 이사회의가 있어서 나간다기에 태워서 함께 나가는데 이사회의가 열리는 이유가 새마을지회 사무국장이 문제가 많아 바꾸려고하는데 잘 안되는 모양이다.

내가 느끼기에도 오랫동안 사무국장을 맡아서 해오다보니 능구렁이가 다 되어 협의회장과 지회장을 아주 가벼이 여기는듯한 인상을 여러번 받았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터지는 모양이다.


황종순회장을 새마을회관 인근에 내려 주고 홈플러스에 들러 장을 보는데 예전과 많이 바뀐 것을 느낀다. 

예전에는 고기가 별로 없었는데 최근들어 고기가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오늘도 닭날개와 닭고기훈재,너비아니,소고기가 포함이 되어 있다. 

홈플러스에는 고구마가 박스가 아닌 봉지로만 되어 있어 오는 길에 드림마트에 들러 고구마와 양파를 사서 나오다가 아주 싼 피자를 발견하고 한 개를 넣었는데 마눌님이 평소같으면 바로 빼낼건데 어째 그냥 그대로 둔다.


며칠전부터 마을식당 처마지붕에 덮어놓았던 비닐이 찢어져서 바람에 날리고 있기에 오늘 임시수리라도 해놓기위해 이현재씨집에서 사다리를 빌려 테이프를 이용하여 제자리에 붙어 있도록 조치를 했다.

아무래도 정상적인 지붕판넬을 이용하여 덮어야 할 것 같아서 반석판넬에 문의하니 2m짜리 청색 판넬이 있고 나머지는 주문을 해서 기다려야 하단다.


저녁에 며칠전에 도착하여 세탁을 끝낸 바지 3벌의 밑단을 줄이는 작업을 했다.

7Cm정도를 잘라내고 2~3Cm를 접어서 미싱으로 박는 것으로 끝나는 작업인데 시력도 갔지만 어두워서 잘 안보여 작업하기가 어렵다.

생각해 낸 것이 폰의 라이트기능을 이용하는 것인데 막상 써 보니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