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181219-총회준비,기름구입,청년회총회

송학사랑 2018. 12. 20. 00:07

2018년 12월 19일 수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총회준비,기름구입,청년회총회


총회준비를 위해 센터로 갔는데 최사무장이 준비한 회의자료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렇다고 모두를 바꾸자니 힘이들고 해서 대충 고쳐서 써 볼 요량으로 코치를 했는데 내마음과 같이 이뤄지지 않는다.


이현재씨가 작은 기름통을 비우고 큰 기름통으로 옮겨야한다고 해서 작은 기름통을 얻기 위해 도우러 나섰다.

작은 기름통에 기름이 가득 들어있었는데 기름통으로 쓰는 500리터짜리 물통으로 기름을 옮기고 작은 기름통을 내게 준다는 것인데 문제는 큰 기름통에 기름이 조금 남아 있는 상태에서 기름통을 들어 밑에 받침대를 넣어야한다는 것이다.

일단 큰 통에 들어있는 기름을 말통으로 옮긴 다음 큰 통을 세워서 자리를 확보하고 그자리에 2*4각재를 우물 정자모양으로 놓아 대충 받침대를 만들어 받치고 그 위에 바레트를 사이즈(90*130)에 맞게 잘라 올린 다음 그 위에 큰 통을 올려 놓는 것으로 큰 통의 위치를 잡고 빼놓았던 기름을 다시 큰 통에 붙고 작은 기름통에 있는 기름을 말통으로 빼내어 큰 통으로 옮겨 붙는 작업을 했다.

작은 기름통은 약 200리터정도가 들어가는 드럼통과 같이 생긴 프라스틱통인데 무척이나 강하게 생겼다.


작은 기름통을 차고로 옮겨 놓고 기름통을 채우기 위해 기름을 사러 주유소로 갔다.

아불삼거리에 갈려다가 이왕 나가는 거 농협주유소까지 나가면서 모자라는 말통도 하나 구입했다.

면세유가격이 730원이다. 남아있던 137리터를 모두 구매하여 말통에 싣고 와서 작은 기름통에 옮겨 부었다.


점심시간때 부터 박성환이 센터로 나와서 감사로서의 역활을 한다고 나름 열심히 장부를 보면서 의심점을 해결해나가고 있었다.

열정이 지나쳐서 감사이상의 역활까지 하는 통에 사무장이 작업을 못해 총회자료준비에 차질을 빗을까 염려가 된다.


청년회총회가 있어 홍골에 가니 남상본과 불참하고 모두가 참석했다.

부인이 아파서 병간호를 하느라 참석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남의 일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든다.

모처럼 술을 자제하며 회의를 마친다.


<얻어온 기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