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190118-화목자르기,화목뒷정리

송학사랑 2019. 1. 18. 20:34

2019년 01월 18일 금요일 맑음

주요한 일 : 화목자르기,화목뒷정리


어제 잘라놓은 굵은 나무들을 도끼로 4~6등분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길이가 길어서 인지 도끼 한방에 나가지를 않고 햄머가 도와야 갈라진다.

한개만 더 한개만 더 하다보니 3개를 남겨 놓고 점심이 준비되었다는 마눌님의 전달에 중지를 하고 식사를 하러 간다.


식사를 하고 마눌님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내가 잘라놓은 장작을 보일러실로 옮겨서 쌓는 작업을 마눌님이 도와 주기로 했는데 혼자서 할 때 보다 힘도 나고 속도도 빨라진다.

3개 남은 둥치를 도끼로 모두 가르고는 마눌님이 장작을 쌓도록 보일러실 입구까지 날라주었다.


남은 일이 가장 문제다.

버섯나무다 보니 나무 겉이 모두 가루가 되어서 조금만 움직여도 먼지가 날린다.  

마스크를 하고 찌꺼기들을 모아서 대추밭에 뿌리는데 굵은 나무껍질은 마눌님이 주워서 불쏘시개로 쓰기위해 따로이 모았다.


마지막으로 쌓아놓은 나무를 비닐로 덮는 작업을 했다.

꽁꽁 싸멜려다가 바람이 잘통하라고 윗부분만 덮고 옆면은 그대로 두었다.

모두 끝을 내고 나니 3시다.

  

김병호가 도움을 받을 일이 있다며 체험마을을 찾아왔다.

년말정산을 하는데 세금이 많이 나와 고민인 모양인데 내가 사업자등록증을 말소시키는 바람에 도움이 안된다.

센터에 나간 김에 정사무장에게 최사무장의 업무를 인계받으라고 지시했다.


저녁을 먹으며 와인을 한잔 했는데 생각보다 독하다.

주기가 제법 오래 간다.


<깨끗하게 정리된 화목>>

<비를 대비해 비닐로 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