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0-감식초병에담기,미타원침맞기
2019년 11월 10일 일요일 맑음
주요한 일 : 감식초병에담기,미타원침맞기
아침에 일어나니 술이 덜깨어 헤롱하다.
왜 마셨는지 이해가 안가는 마지막 소주한병이다.
샤워를 하고는 인근에 한바퀴를 돌며 해장국집을 찾아서 아침을 먹고는 잠시 해변을 한바퀴돌았다.
해운대 중심도로가 바다를 향해 길게 벋어있다.
어제 밤에 보았던 것과 아침에 보는 것이 조명 차이로 달라보인다.
호텔을 나와 어제 준비해 가서 나눠주지 못한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박은철집으로 가서 전달을 하니 소주와 맥주 홍주를 쇼핑백에 담아 준다.
손병호는 호텔 앞에서 만나 전달하고 김홍일은 앞트 경비실에 맡겨 두었다.
집으로 오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지나 언덕길을 올라와서 내가 가야 할 곳을 바라본다.
멀리 앞으로 보이는 높은 산을 넘어가야 한다.
조금 더 내려 와서 찍으니 산이 더 높아보인다.
이제 에덴밸리 고개위에서 집이 있는 곳을 향해 본다.
멀리 보이는 저 산 밑에 집이 있다.
집으로 오는 길이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있다.
단풍놀이 인파로 밀양땜 전망대가 주차공간이 없어 길가로 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단풍이 최고 절정인 것 같다.
재작년에 담궈 두었던 감식초를 걸러내기로 했다.
독에 있는 감과 식초물을 꺼내니 한자루 가득하다.
그대로 두어서는 언제 빠져나올지 몰라 강제로 누르기로 했다.
추출기 솥에 넣어 공기압으로 눌렀는데도 쉽게 빠져 나오지 않는다.
오후내내 식초를 추출하는데 시간을 보냈다.
모두 1.5리터 17병과 반병이 나왔다.
미타원에 손님들이 많이 빠져 나간 것 같아서 미타원을 찾았다.
허리 디스크로 인하여 히프와 허벅지 종아리가 계속 당기는데 병원에 가서 신경치료를 받으려니 좀 찜찜하여 침을 맞고 한약으로 다스려 보기로 했다.
침을 맞고나니 당기는게 좀 덜한 것 같은데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