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191123-침맞기,장인어른 기제사

송학사랑 2019. 11. 24. 21:33

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침맞기,장인어른 기제사

 

날이 많이 풀려서인지 안개가 많이 끼어 집에서 고소도로 교각이 보이지 않는다.

 

오전에 가기로 했던 처가를 오후에 가기로 변경이 되어 오전에 침을 맞기로 했다.

미타원에 가서 순서를 예약하고 시간이 되면 연락을 주기로 하여 집에서 대기를 하면서 집을 비울 경우를 대비한 잔 일들을 하였다. 

경주에 가져가기 위한 즙도 장모님용 1박스, 최서방용 1박스를 챙기고 혹시나 모를 처삼촌과 고모에게 줄 즙도 2박스를 챙겨 차에 실어 두었다.

 

11시가 조금 못되어 차례가 되었다고 전화가 와서 미타원으로 건나가 침을 맞았다.

지난번과 같은 곳을 맞았는데 이번에는  침을 맞은 오른쪽 다리가 시원한 것을 느꼈다.

장인어른 제사를 지내러 간다니 술을 먹지 말라고 강조를 하는데 내가 어렵다고 하니 술을 먹게 되면 약을 먹지 말란다.

 

처 둘째삼촌과 통화를 하여 경주터미널이 아닌 언양터미널에서 만나길 하고 집을 나섰다.

언양터미널이 보수중인지 임시터미널을 만들어서 운용중이었는데 임시터미널이 넓고 주차하기도 편해서 더 좋았다.

마침 주차한 곳이 버스하차장이어서 버스에서 내리는 두분을 바로 내차에 태워 경주로 이동을 했다.

 

최서방이 소고기를 먼저 구워먹자고 하여 숯불을 피워 소고기와 소시지를 굽는데 한 쪽에서는 처제가 준비한 회까지 펼쳐놓아 푸짐한 상으로 변해서 이야기 꽃을 피우며 먹고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제사는 내방식대로 지내고 마치고 음복과 식사를 간단히 하고는 처제부부는 돌아갔다.

 

 

 

처가에 ㅈ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