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2-등나무이식,김장장보기,배추절이기
2019년 12월 02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등나무이식,김장장보기
등나무이식을 위한 파내기작업을 실시하는데 주변으로 뿌리가 너무 많이 번져나갔다.
주변의 흙을 파내어 가며 잔뿌리를 하나씩 자르고 밑으로 파이프를 박아서 들어올리는데 맘처럼 쉽게 되지를 않아 부득이 마눌님의 도움을 요청했다.
마눌님이 파이프지렛대를 누르고 조금 들어 올라온 부분을 고아가며 보는데 가운데 굵은 뿌리가 존재하고 있다.
톱으로 잘라내자 드디어 뽑혀져 올라오는데 한구석에 달려있던 한무더기 잔뿌리가 딸려 올라온다.
마지막 딸려올라오는 잔뿌리를 자르고 빼내어서는 수레에 싣고 이식을 할 언덕 위로 이동을 했다.
마눌님이 끄고 내가 밀면서 언덕위에 이동을 하여 식재할 자리를 찾아서 땅을 파기 시작했다.
포크레인이 다져놓은 땅이라 쉽게 파지지않을거라 생각했는데 바거 온 뒤라서인지 생각보다 쉽게 파진다.
다행이 지주대없이 혼자서도 잘 서있는 등나무를 바라보니 내가 참 힘든일을 완성했다싶은 생각에 스스로 축하한다.
등나무 이식이 일찍 마칠 줄 알고 외식을 할려고 점심을 준비 안 했다면서 참을만하면 기장에 유명한 곳이 있으니 가서 먹자기에 1시가 다되어 집에서 출발했다.
2시가 다되어 도착한 곳이 더 이스트 인 부산인데 3층이 대게집, 4층이 오리불고기집, 5층이 카페다.
지난 젊은이 모임에서 부인네들끼리 앉아서 이야기를 하다가 모두가 다 가봤다는 유명한 곳이라 오늘 오자고 했단다.
대게를 먹을까하고 갔는데 점심식대로는 너무 비싸다.
코스요리가 1인 11~15만원이라 다음으로 미루고 4층에 올라가 오리불고기집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실내가 무지 너르고 창가쪽은 바다를 볼 수있어 뷰가 상당히 좋았다.
고추장 오리불고기를 먹고 잔치국수로 입가심을 하고는 기장시장으로 김장장을 보러 갔다.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신순옥씨 언니집에 꼼장어를 사러 갔는데 어디 볼일이 있어 멀리 가 있어서 부득이 인근의 기장 원조 꼼장어집에서 1Kg을 사고 새우젖과 민물새우를 사서 오면서 엤날과자를 조금 사가지고 왔다.
인호 사부인에게 마지막택배를 보내는 걸 깜빡 잊고 있어서 급하게 집으로 왔는데 마침 도착하자 택배차가 들어오기에 바로 발송 할 수 있었다.
점심을 너무 든든하게 먹어서인지 배가 고프지 않아 배추를 절이기로 하고 준비를 했다.
넓은 물통이 하나뿐이라 그 것과 심성규씨에게 얻어온 600리터짜리 물통을 이용하여 절이기로 했다.
먼저 넒은 물통에 배추를 소금물에 담궜다가 꺼내서 담고 위에 소금을 뿌리는 식으로 절이고 큰 물통에는 깊이가 깊어 그렇게 하기가 곤란하여 모두 담아서 나무판재와 매실엑기스통을 이용하여 눌러놓고 소금물을 만들어 배추가 잠기도록 부었다.
소금 농도를 어떻게 할 줄 몰라 수시로 절임상태를 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