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191203-윤병원.손진헌창고방문

송학사랑 2019. 12. 4. 00:14

2019년 12월 03일 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윤병원.손진헌창고방문

 

어제 절여놓은 배추를 꺼낼려고 확인을 하는데 아직쌩쌩하다.

소금물을 찍어서 맛을 보니 간간한 것이 절이는 것이 아니라 양념을 해서 바로 먹는 분위기다.

다시 소금 반포를 녹여서 넣고 기존 작은 통에 들어있던 것을 모두 큰통으로 모아서 한통에 절이는 것으로 정리를 했다.

 

한 통에 모으기 전의 큰 통에 담았던 배추

 

낮은 작은통에 절였던 배추

 

오늘 아침 모두를 합하여 큰통으로 넣고 소금을 반포 더 풀어서 절였는데 아직까지 순이 죽지않아 내일 아침 건지기로 생각하고  잠에 든다.

 

길고 긴 장고 끝에 오늘 윤병원을 찾았다.

침을 맞고 잠시는 좋은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원위치로 돌아 오는 것이 내 탓도 있으련만 한방의 아픈 점이기도 한 것 같다.

3주이상을 나름 고생했기에 이제는 조금 편한 길을 걷기로 하고 윤병원 통증크리닉을 찾았다.

 

지반번 치료보다는 훨씬 통증이 부드러웠다고 이야기 할 만큼 부담없는 주사를 맞았지민 허리를 펼 수 없는 것은 비슷했다.

트림을 하면 뭔가의 약냄새가 올라오는 것도 지난번과 틀린 것 같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점차 통증이 사라지는 결과는 같았다.

오늘은 오른쪽을 위주로 주사를 놓았다며 2주 뒤에 다시 와서 반대쪽으로 주사를 맞고 결과를 지켜보자고 한다.

 

제발 2주 뒤에 맞는 것으로 끝이 났으면 좋겠다.

 

정보화마을 정경화사무장이 그만둔다는 소식에 모두들 비상이 걸려 이야기를 나누자는 전화가 왔기에 저녁을 먹고 손진헌 창고를 찾았다.

별 것도 아닐 수 도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현재의 분위기가 위기에 가깝다고 느껴진다.

구자원을 중심으로 한 우리 아래 세대의 친구들이 나름 잘 하겠다고 진행했던 사항들이 하나씩 잘못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우리가 의사소통을 잘못한 결과인 것은 같지만 그래도 이래서는 안된다는 느낌은 강한데 마을대표인 손진헌은 별 표시를 하지 않는다.

 

 

박미경과 김화련이 서울에서 만나서  찍은 사진을 보내 왔다.

 

통신대 동기인 박미경이 내한한다는 소식에 카톡을 개설하여 소통을 하는데 모두들 참 바쁘게 산다.

남성대가 아직 건재하다는 소식도 듣고 효지가 감사를 대비해 열심히 일한다는 소식도, 석효가,혜선이,화련이 소식을 전해온다.

모두모두 반갑다.

이번에 박미경이 큰 일을 했다.

이번 주말에 모두를 만난다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모두들 너무 바쁘다고 아우성이다.

왜 이렇게 바쁘게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