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191216-임송규포크레인작업,손진헌창고,정원근감나무뽑는작업

송학사랑 2019. 12. 16. 21:01

2019년 12월 16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임송규포크레인작업,손진헌창고,정원근감나무뽑는작업

 

아침을 먹고 있는데 임송규가 전화가 와서 오늘 작업이 가능하냐고 묻는다.

내가 문제가 아니라 작업할 사람이 시간이 난다는데 내가 시간을 내어야 하는 것이 마땅한 이치다.

바로 작업을 하자고 하고 준비작업에 나서 또순이 끈과 줄기식물지지대를 철거했다.

 

사방공사시 마무리를 할때 밭에 왕래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끝내 그냥 가는 바람에 임송규에게 부탁하여 평토작업을 하기로 한것이다. 

아침 10시부터 시작하여 1시30분경에 끝이 났다.

 

작업을 하면서 중간에 있던 매실나무 2그루를 모두 뽑아내고 나니 넓직한 공터가 생겨 났다.

 

저온창고 앞에 있는 매실나무도 뿌리를 뽑아버렸다.

매실나무 뿌리들이 생각보다 무척 길다.

 

작업을 마치고 손진헌창고로 가니 최춘원부인이 두부를 만들어 와서 두부로 점심을 대신하고 어제 먹다 남은 가리비를 모두 먹었다.

 

임송규가 정원근에게 밭을 정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기에 혼자하니 옆에서 거들겠다고 함께 정원근 감나무 밭으로 가서 감나무를 약 10그루 뽑고 그자리를 밭으로 사용하기 위해 포크리인 채바가지로 돌을 골라내는 작업을 하다가 기름이 떨어져서 남은 작업은 내일로 미루었다.

 

새우가 노는 모습이 귀여워서 한장을 찍으려는데 동작이 너무빨라 찍어지지가 않는다.

헤엄치는 발이 있는데 너무 빨라 몇개인지 헤아릴 수가 없어 부득이 인터넷백과사전을 통해 알아보니 5개다.

 

계속된 과식으로 속이 더부룩하여 오늘 저녁을 단식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