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5-등나무받침대마무리,넝쿨실물지지대설치,뿌리정리
2019년 12월 25일 수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등나무받침대마무리,넝쿨실물지지대설치,뿌리정리
성탄 아침에 새상이 하얗게 변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잔디밭과 앞밭에 서리가 내려 하얗다.
자주 보는 풍경이지만 성탄 아침이라 그런지 새롭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유독 휴일날에 일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나름 주말농장의 시절 버룻이 습관이 되어 지금까지 그런다고 생각하는데 좀 유별 스럽다.
그 동안 미뤄두었던 등나무 받침대 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사용하고 남은 와이어 메쉬중에 용접이 떨어져 거의 폐품이 된 것을 정성을 다하여 하나씩 묶어 부활 시켰다.
가지들이 천장을 따라 잘 가도록 유도하여 묶어 놓고 주변 정리를 했다.
별로 일을 한 것은 없는데 어질러 놓은 것은 많아서 사다리와 철파이프,와이어메쉬등 수레에 가득 싣고 내려 왔다.
지난번에 넝쿨식물 지지대를 만들어 놓았는데 평토작업을 하면서 포크레인으로 끌어 올렸더니 와이어메쉬가 휘어져 엉망이 되었다.
다시 해체하여 다리 위에 올려 놓고 펴는 작업을 하여 원상회복을 시키고 작업에 들어갔다.
예전과는 달리 방향을 90도 돌려서 설치 했다.
완성을 하고 보니 예전보다도 엄청 더 튼튼하게 지었다는 것이 느껴진다.
왠만한 힘으로 흔들어도 끄떡도하지 않는다.
상부 천정은 와이어메쉬 4장을 반으로 휘어서 올려놓는 식으로 하고 서로 묶어서 고정을 시켰다.
자주 쓰는 연장을 걸어놓고 주변을 정리하는 것으로 작업을 마쳤다.
지난번 포크레인으로 뽑아놓은 매실나무를 치워야하는데 생각보다 무거워서 뿌리를 잘라내었다.
그래도 무거워서 가푼히 들지를 못해 수레를 이용하여 땔감장으로 옮겨 놓았다.
등나무 받침대를 만들고 남은 파이프 하나를 더덕밭에 사용하기 위해 가져와서 고정을 시키고 보니 더덕외에 함께 올라와서 자리를 잡은 나팔꽃 씨앗이 말라서 그대로 붙어 있기에 깨스를 이용하여 모두 태워버렸다.
마른 넝쿨도 제거하고 씨앗도 제거하는 일석이조의 방법인데 불조심을 해야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목보일러에 불을 지피면서 지난번 산에서 가져온 잔가지들을 정리했다.
지금 보일러실 앞에 쌓아놓은 나무들을 빨리 치우고 남천밭을 저온창고 앞까지 연장시켜 남천으로 울타리를 만들고 바닥은 돌을 이용하여 블럭을 깔은 것 처럼 할 계획이다. 올겨울 해야할 작업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