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200103-세차,강수경병원지원,박성환부부와저녁

송학사랑 2020. 1. 4. 00:29

2020년 01월 03일 금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세차,강수경병원지원,박성환부부와저녁

 

코감기약을 먹으니 사람이 축쳐지면서 잠이 계속온다.

모든 걸 포기하고 누워있는데 강수경씨가 전화가 와서 목디스크로 인해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야하는데 좀 도와달란다.

나도 아프지만 아프다는데 안 도와줄 수도 없고해서 병원에 다녀오기로 했다.

 

혼자 다녀오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을 태워야하는데 차가 너무 엉망이라 먼저 세차를 했다.

공사판 옆에서 사는 것이 죄인지라 차는 항상 먼지와 길에서 튀어오르는 오염물질로 인하여 엉망이다.

밀걸레로 밀러서 딱고 물청소를 하고 다시 손걸레로 딱고 나니 조금 이뻐진다.

 

점심을 먹고 강수경씨를 데리고 윤병원으로 가기 위해 출발했는데 속이 좋지 않은 모양이다.

가운데 차를 잠시 세워 토를 하고 나니 그런대로 속이 조금 편해 지는 모양이다.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물리치료를 하고 집에 오는데 함께 저녁식사를 하잖다.

마눌님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보니 OK사인이 떨어진다.

 

삼거리 아구찜집에 가서 식사를 하는데 평소보다 뭔가가 좀 빠진다.

고기에서 조금은 콤콤한 냄새가 나고 맴게 해달라고 했는데 별로 맴지가 않아 고추가루를 얻어다가 뿌린 뒤 맛이 조금 살아난다.

소주를 세병을 나눠먹고 박성환집에 가서 입가심으로 약주를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