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6-마을수도검침,연세이비인후과
2020년 01월 06일 월요일 비
주요한 일 : 마을수도검침,연세이비인후과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이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걱정을 하면서 일기예보를 다시 확인을 하니 오후3시부터 비가 오는 것으로 나타난다.
6개월만에 하는 마을수도검침을 오늘 하기로 했기에 걱정을 한건대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8시가 넘어 가면서 비가 뿌리기 시작한다.
부득이 미리 약속한대로 9시를 맞춰 마을회관으로 나가니 모두들 비 때문에 걱정이 되어 전화가 오더니 9시가 조금 넘어 모두 모였다.
그 중에 장진율이 연락을 너무 급하게 했다며 짜증을 내며 검침표를 받아서는 바로 가 버린다.
4반 반장은 장진율이 나에게 감정이 있어서 짜증을 낸다며 왜 저러냐고 묻는데 뚜렸이 답해 줄 내용이 없다.
이장도 덩달아 장진율이 행동을 잘못했다며 욕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남은 사람들과는 비가오니 각자 알아서 검침을 하자고 이야기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마눌님 가래가 쉽게 사그러들지 않아 병원에 가기로 하는데 어느 병원으로 갈지 걱정이 되어 의논을 한 결과 연세이비인후과로 가기로 했다.
병원에 도착하니 비가 오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와서 기다리고 있다.
차례를 기다려 진료를 받고 약을 타서 집으로 오면서 아무래도 마눌님이 제대로 먹지 못해 자꾸 아픈 것 같아 보신을 위해 오리를 한 마리 사 왔다.
압력밥솥에 지난번에 만들어 놓은 약물을 넣고 오리를 넣어서 50분정도를 푹 고았다.
소금을 전혀 넣지 않았는데도 간이 적당하고 국물에서는 진한 한약냄새가 난다.
반마리를 둘이서 나눠 먹었는데 소화가 되지 않아 저녁을 먹지 못했다.
아레도 김해에서 고기를 먹고와서 저녁을 포기했는데 점심때 고기를 먹고서는 저녁을 안먹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비가 오니 오후내내 집에 갖혀서 TV를 보며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