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200118-다사랑산행,방헌수사무실,딸내미부부도착,접촉사고

송학사랑 2020. 1. 19. 21:59

2020년 01월 18일 토요일 눈 온후 흐림

주요한 일 : 다사랑산행,방헌수사무실,딸내미부부도착,접촉사고

 

아침에 수육을 만들기 위해 일어나니 지붕을 때리는 빗방울소리가 들린다.

일기예보에는 없었던 이야기인데 싶어 확인을 위해 창문을 여니 진짜로 비가  내리고 있다.

고민 끝에 일단 수육을 만들기로 하고 작업을 실시했다.

 

압력솥에 약물을 고기가 잠길 정도로 붙고 끓기 시작한 시점부터 타이머를 40분간을 걸어놓고  잠시 누워서 기다렸다.

다행이 비는 잠잠해지고 고기는 푹 익었다.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서서 얼마가지 않아 걱정이 앞을 가린다.

 

산에는 눈이 와서 길에 쌓여 있는데 다행이 먼저 간 차들이 모래를 뿌려 놔서 큰 탈이 없이 밀양땜을 넘어갈 수 있었다.

 

에덴밸리를 가는 길에는 염화칼슘을 쀼렸는지 쓸었는지 도로는 깨끗하고 양옆의 나무에는 눈꽃이 피어있다. 

 

약속장소에 조금 늦게 도착하니 모두들 기다리고 있어 바로 회원들을 태우고 달음산을 가기 위한 일광 초입으로 향했다.

초입에서 최사장부부를 만나 산행을 시작하였다.

 

달음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정관 신도시

 

달음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좌천 바다

 

등산로 중간 중간에는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지역주민의 편익을 이해 설치한 의자와 테이블이 많이 보인다.

 

테이블을 튼튼하게도 만들었다.

 

정상에는 고양이가 살고 있는데 살이 통통하게 올라있고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다.

고양이 밥그릇도 여러개 있는 것으로 봐서 보살피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우리도 남은 고기를 고양이 밥그릇에 담아주었더니 물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아마도 어딘가에 새끼들을 키우고 있는 모양이다.

  

술을 한잔 올리고 절을 하니 방대장이 옆에서 대신 건강하게 해달라고 산신들에게 빌어준다.

 

 

정상에서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모이라는데 빨리 오지 않아 먼저 자리잡은 차여사와 한 컷했다.

 

지나가던 등산객이 자진해서 사진을 찍어준다. 옥이가 전화를 한다고 빠져있다.

 

고사를 지내고 난 음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산행을 마치고 방회장이 사무실을 오픈 한 곳을 찾아서 치료를 받고 저녁을 차여사가 추어탕을 샀다.

 

 

딸내미가족이 도착했다.

우리가 없는 집에서 잘 지내고 있었다.

 

집으로 오는 길에 조금 빨리 올려고 추월을 할려다가 그만 사고가 났다.

상대가 젊은 친구인데 그 자리에서 해결을 하자고 하기에 많은 시간을 소모하며 보험사 직원들이 올때 까지 기다려야 했다.

 

집으로 와서 송서방과 소맥을 한잔하고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