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200203-대추전지가지묶기,칡케기,박성환부부내방

송학사랑 2020. 2. 3. 21:40

2020년 02월 03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대추전지가지묶기,칡케기,박성환부부내방


어제에 이어 오늘 아침에도 얼음이 얼었다.

이번 겨울에는 얼음을 보는 일도 쉽지가 않다.


대추나무가지를 정리하기 위해 그간에 모아놓은 포장박스 끈을 가지고 대추밭으로 가서 대추가지를 모아서 묶었다.

가시가 있는 대추가지를 편하게 수거하기 위해 집게를 동원하여 작업을 하는데 어제 먹은 술로 인해 진도가 더디다.


대추가지를 묶어 담위에 올리다가 가지묶음이 칡줄기에 걸려 제대로 안착이 되지 않아 칡 줄기를 끊으려고 산으로 올라갔다가 주변에 널려 있는 칡 줄기들이 심상치 않음을 확인하고 따라가보니 뭔가 대물이 있음직스럽다.


점심을 먹고 칡을 캘 본격적인 준비를 하여 짉을 케기 시작하는데 뿌리의 끝부분이 큰 바위아래로 파고 들어가 있다.

부득이 잘라 내었는데 길이가 내 키를 넘는다.


이형재에게 칡을 누님집에 가져가서 즙을 짜달라고 부탁을 하니 시간이 없다고 나더러 직접 가란다.

가만히 생각하니 자르면 내차에 실을 수 있어 내가 직접가서 칡즙을 바로 바꿔오면 될 것 같다. 


똘이 발에 어제는 소독만 했고 오늘은 작년에 바르던 약을 발라 주었는데 이내 핱아 먹어 버린다. 


박성환부인 강수경씨가 목디스크로 인하여 대구에 치료를 받으러 다니는데 아무래도 맘에 안드는지 마눌님에게 예전에 어디서 시술을 받았는지 문의 하기 위해 왔다.

예전에 부민병원에서 시술했던 이야기를 해주며 부민병원을 추천했다.

 

마침 내일 부산 하나인치과에 치료를 받으러 가는 날이라 함께 가기로 했다.

부민병원에 9시20분에 예약을 잡고 내일 8시에 함께 출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