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3-폐차장,현대부품점
2020년 03월 03일 화요일 구름 많은 맑음
주요한 일 : 폐차장,현대부품점
아침에 전화벨소리에 깼다.
박상법이 전화가 와서 차범퍼가 떨어져있어서 줏어 놓았다며 빨리 오란다.
무슨 소린가 싶어 차고로 가보니 조수석 뒷문짝 아래 받침대가 떨어져 나가고 차문짝에는 길게 흠집 기스가 나있었다.
어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기가 싫었는데 끝내 고주망태가 되도록 마시고는 박상범부부를 집에 데려다주고 돌아서 나오다가 난간에 끌렸다는 것이다.
박상법은 마눌님에게 들키기 전에 빨리 조치를 하자며 자기가 잘 아는 폐차장으로 가서 부품을 구해서 수리를 하자기에 함께 시내로 나갔다.
사포에 있는 폐차장까지 갔는데 아쉽게도 폐차장은 문이 닫혀 있다.
팻말을 무시하고 안으로 들어갔더니 주인은 화초에 물을 주고 있다가 밖에 적혀 있는 것을 보고도 들어왔냐며 뭐라한다.
산타폐부품을 찾으러 왔다고 하니 신형 산타폐는 들어온 차가 없다한다.
포기하고 바로 현대부품점으로 가서 받침대(35,000원)와 페인트(8,000원)를 사서 그 자리에서 받침대를 부착하고 페인트를 뿌리니 어느 정도 마크는 되는데 옆에서 보니 바로 표가 난다.
자차보험이 들어 있으니 바로 보험처리로 수리를 하자는데 자기부담금이 있으니 굳이 보험처리를 하지 않아도 그 금액이면 수리가 가능할 것 같아 다음 기회를 보기로 했다.
길가에 간단하게 찌그러진 곳을 펴 주는 데가 있으니 그 곳을 찾아갈 생각이다.
오면서 평리식육식당에 들려 박상범의 친구 이세준과 박상법부인과 구자원을 불러서 함께 점심을 먹고 집으로 왔다.
집에 도착하여 바로 벋어서 잠을 잤는데 6시까지 잠을 자고 나니 숙취가 좀 사라진다.
저녁을 먹고 정신을 차릴 겸 30분을 걷고 들어와 샤워를 하고 나니 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