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200312-돌깔기

송학사랑 2020. 3. 12. 22:31

2020년 03월 12일 목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돌깔기


모처럼 맑은 날을 만나는 느낌이다.

아침은 영하 3도를 나타 내었는데 해가 뜨면서 여름 날씨로 바뀌었다.


오랫동안 벼르던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모자이크작업인데 바로 바닥에 돌을 까는 작업이다.

구 황토집과 본체 사이에 있는 공간을 바닥에 돌을 까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오늘까지 왔다.


먼저 기존에 깔아놓았던 돌을 이어서 하는데 예전에 박았던 돌처럼 큰돌은 없다.

작은 돌을 모자이크 만들듯이 하나씩 밖아가며 이어가는 방법이다.


문제는 돌의 크기가 다르다보니 땅을 파는 깊이가 다 제 각각인데 쉬운 방법은 땅을 먼저 파놓고 돌을 놓고 흙을 채우는 방법이다.

근데 그렇게 하기가 싫어서 돌 하나하나에 맞춰서 땅을 파 나가면서 박아 나갔다.


문제가 발생하는데 작은 돌이다보니 나무뿌리나 큰 돌이 땅속에서 나오면서 먼저 막은 돌을 건드리게 되면 빠져나온다는 것이다.

그래도 하나씩 하다보니 제법 진도가 나갔다.


오전 작업분


문앞의 사각부분을 제외하고 종일 작업한 양이다.

줏어놓았던 돌을 다 사용했기에 돌을 줏어오는 것이 일이다.


모처럼 손진헌이 사과밭에 나타났다.

감기는 다 나았고 마누라도 몸이 좋아져서 부녀회원들과 장용기 대추밭에 쑥을 케러 갔단다.

변사장도 무엇을 하는지 잠깐 일을 하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