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200317-목욕,무선공유기셋팅,손진헌창고(이형재와 화해)

송학사랑 2020. 3. 17. 23:09

2020년 03월 17일 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목욕,무선공유기셋팅,손진헌창고(이형재와 화해)


내가 어제 페인팅 작업하다가 사다리에서 미끌어져서 엉덩이와 허리에 쇼크를 주고 팔꿈치에 상처를 입었다고 목욕이 제일이라며 목욕을 가자기에 아침을 먹고 바로 목욕을 나섰다.

평일이고 오전이기에 사람이 별로 없을거라 예측을 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목욕을 하고 있다.

욕탕에서는 마스크를 하지 않지만 목욕탕 입구에서 탈의실까지는 모두가 마스크를 하고 다닌다.


목욕을 마치고 외식을 할려다가 그리운 라면으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집으로 와서 모처럼 라면에 밥을 말아 먹으니 온 몸에 땀이 난다.


옥션에 주문해 놓았던 무선공유기가 도착을 했기에 설치작업에 나섰다.


황토방 TV에 연결된 셋톱박스에 있는 인터넷짹에 연결하여 셋팅을 하고나니 주변이 모두 와이파이 구역으로 변해 버렸다. 


먼저 해보고 싶었던 노래를 듣기위해 폰에 짹을 꼽아 스피커로 연결을 했는데 폰에서 나오는 입력이 작은지 스피커의 음량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작아서 실망을 했다.

  

다음으로 기대했던 CCTV카메라를 설치하는 작업인데 간단하게 사용하지 않는 폰을 CCTV카메라로 활용하여 메인 폰으로 전송하는 작업인데 전에는 와이파이가 터지지 않아 하지 못햇는데 이제 터진다.

대추밭으로 가는 입구의 또순이 집을 중심으로 밭까지 보이도록 카메라를 설치했다.

 

앞밭 가장자리에 심어놓은 수선화도 일제히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제 우리집은 꽃잔치가 계속 이어진다.

지금은 끝무렵의 매화와 동백 그리고 수선화가 피어있고 곧 천리향이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손진헌이 사과나무를 심으러 왔기에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이형재가 창고에 와 있으니 함께 술을 한잔하며 맺흰 것을 풀잔다.

그래서 이형재에게 전화를 하니 받지 않아 직접 창고로 가니 내 전화벨 소리를 듣고는 자기집으로 가버렸단다.

 

손진헌이 자기가 전화해서 다시 불러 놓을 테니 조금 있다가 오라길래 좀 쉬었다가 가니 둘이서 막걸리를 한잔하고 있었다.

간단하게 인사를 하는 것으로 모든 것이 다 풀렸는데 이형재도 그간 많이 고민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형재가 기분이 좋다며 가기가 고기를 사겠다기에 함께 내가 이형재 차를 몰고 아불삼거리에 새로 생긴 할인마트로 가서 대패삼겹살 2 Kg과 딸기 1통을 사왔다.


나와 고기를 손진헌창고에 내려주고 이형재는 자기집에 가서 김치와 상추를 가져오면서 마누라와 함께 왔다.

마눌님도 부르라기에 전화를 했는데 역시나 NO다.  


술을 한잔하는 중에 남상본이 왔는데 오늘 사이클을 타고 가다가 김판한씨집 부근에서 폰을 떨어트린 것을 김판한씨 부인이 줏어서 이형재에게 주었는데 이형재가 남상본 폰임을 알고 당모랭이까지 쫏아가서 전달을 했다는 것이다.

남상본이 그에 고맙다고 참석하여 한잔을 하고는 내일 저녁 6시에 회를 사겠단다.

또 이야기 중에 남상본 부인상에서 만난 박한규와 친구임을 이야기하여 서로 말을 놓기로 이야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