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5-화목자르기,하사장,이형재.추한종내방
2020년 04월 05일 일요일 맑음
주요한 일 : 화목자르기,하사장,이형재.추한종내방
마눌님과 함께 화목자르기에 나섰다.
힘든 일임에도 선뜻 따라나서준 마눌님이 너무 고마운데 엔진톱이 말썽을 부린다.
2개의 엔진톱중에 최근 자주 이용하고 있는 톱으로 시작을 하여 기름이 다 닳을 때까지 사용을 하고 기름을 보충을 하고 다시 시동을 거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혹시 엔진내부에 기름이 너무 들어가서 그런가보다싶어 플러그를 풀어 보니 플러그에 기름이 잔뜩 묻어 있어 깨끗이 딱아내고 엔진내부에도 에어를 불어 모두 털어 내었는데도 시동은 안걸리기에 포기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작은 엔진톱으로 작업을 하는데 톱날이 엉망이다.
톱날을 갈아가면서 겨우 한 차 분량의 화목을 모두 자르고 나니 어느 새 마눌님이 잘라낸 화목들을 모두 정리를 마치고는 나더러 톱밥을 께끗이 치워 대추밭에 같다버리라고 지시하고는 들어간다.
점심을 먹고 잠시 쉬는데 하사장이 전화가 와서 인사를 하기에 나가보니 벌써 일을 마치고 가면서 전화를 했다.
풀이 많이 자라서 급한 대로 풀만 베고 간다면서 그간 집사람은 인플란트로 자기는 단백뇨에 오토바이 사고로 무릅을 다치고, 외이도염으로 고생을 한다며 들오오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도니다며 한탄을 쏟아놓고는 갔다.
바람이 많이 불어 바깥밭의 비닐이 벋겨져서 비닐을 제자리에 고정을 시키고 고사리를 꺽는데 아무래도 내년에는 고사리밭에 불을 놓아서 잡초는 죽이고 고사리는 잘 올라올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다.
고사리대가 덮고 있다보니 새로이 올라오는 고사리가 잘 보이지도 않고 빨리 올라오지도 못한다.
이형재가 막걸리를 한박스 싣고 와서는 10병을 내려 주고 한병을 함께 먹고 갔다.
이덕호씨집에 나무를 베어주니 주더라며 내게 10병 손진헌 10병을 나눠 줄거라는데 앞 뒤가 맞지 않게 손진헌에게 화가 무척 나 있다.
손진헌이 창고를 짓는데 문제는 창고 바로 뒤의 이형재 대추밭 240평이 그늘이 많이 진다는 것이다.
지난번 창고를 지을때도 한마디 양해없이 지어놓고는 손진헌부인이 창고가 있음에도 대추농사가 잘 되었다는 이야기를 해서 속이 상해 있는데 이번에 얼음골의 창고를 철거하게 되어 여기에 추가로 더 짓게 되었는데 역시 사전에 협의가 없었다며 민원을 넣어 창고를 짓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작년에 손진헌에게 자기 땅을 사라고 했더니 평당13만원을 주겠다기에 어이가 없어 팔지 않았다며 올해 또 창고를 지어 해를 가린다기에 화가 나서 그냥 명의를 넘겨주겠다고 했단다.
추한종이 송주법 지원금 신청서를 가지고 왔는데 주민등록등본이 빠져있어 내일 추가로 가져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