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200406-원룸계약,최대용집방문,고사리꺽기,왁스세차

송학사랑 2020. 4. 6. 23:36

2020년 04월 06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원룸계약,최대용집방문,고사리꺽기,왁스세차

월룸을 계약하러 가면서 출입문에 말발굽을 설치하고 침대의 수평을 잡아주는 작업을 위해 집에서 일찍 출발을 했다.
가면서 양산철물점에서 엔진톱날을 사려고 했는데 내가 사용하는 규격은 없기에 구입을 하지 못하고 부산으로 가서 손병호를 만나서 그간의 우편물을 전달하고 미리 주문해둔 주민등본을 받아오는데 덤으로 아사히맥주 500ml 6캔을 선물로 준다.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나빠 사무실 운영도 어려울텐데 빈손으로 보내기 싫어 선물까지 준비한 자존심이 느껴진다.

엔진톱날을 위해 사진을 찍었는데 효과가 없었다

마눌님은 부산에 도착하여 석대화원을 구경한다며 금정구청앞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내렸다.

원룸에 도착하여 먼저 말발굽을 설치했는데 실리콘으로 만든 말굽이 정확히 부착이 되지 않아 쉽게 빠지는 것을 알았다.
아쉽지만 시간이 없어 그대로 두고 침대 수평을 맞추기 위해 준비해간 소음방지패드를 이용하여 수평을 맞추어 놓았다.
관리사무소에 들려 관리비를 정산하고 입금을 하는 것으로 계약준비를 마치고 기다리니 세입자가 들어오는데 엄마와 딸이 들어오길래 딸이 사는 집을 엄마가 함께 왔는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꺼꾸로다.

엄마와 두딸인 가족으로 작은 딸은 다른 곳에서 혼자 살고 큰 딸은 서울에 직장생활을 위해 서울서 살고 있는데 엄마 이사 때문에 내려왔다는 것이다.
큰딸이 25살이라는데 엄마와 큰딸은 덩치가 닮아 풍만형 형이었다.
엄마는 롯데백화점에 입점해있는 업체에 근무를 하는 것 같고 세모녀가 어떤 일인지 모르지만 모두 떨어져서 살게 되었는 모양이다.    
이사짐이 들어오는데 원룸에 들어오기에는 조금 많다싶은 액자와 가구가 들어온다.
부동산 담당자가 와서 계약을 마치고 바로 빠져 나와 석대로 향했다.

석대에 도착하니 마눌님이 장을 보아 양손 가득이다.
인근에서 점심을 먹으려다가 신여사집에 전달할 물건이 있기에 신여사에게 전화를 했더니 온천장으로 나온다기에 일광에서 점심을 먹고 준비한 물건을 집앞에 두고 오기로 했다.

일광에 오면 자주가는 고성횟집에서 회정식으로 식사를 하고 최대용씨집에 가서 준비해간 꽃과 토마토등을 문앞에 놓아두고 니오면서 모아놓은 연탄재 2봉지를 가지고 왔다.  

연탄재
최대용씨집 화단에 이쁘게 핀 꽃

집으로 오면서 조팝꽃이 이뻐서 몇포기를 케어 와서 대추밭 언덕에 심었다.

마눌님과 고사리밭에 가서 고사리와 곰취와 머위를 꺽어와서 고사리는데쳐서 널어놓고 곰취와 머위는 찌를 담았다.

마무리를 짓는데 원룸에서 전화가 와서 중앙등이 껌뻑거린다며 안정기가 고장이 난 것 같다기에 집에 있는 안정기를 가지고 갈려고 준비를 하는데 관리소장이 자기가 잘못 구매해 놓은 LED등이 있다면서 우선 설치를 하겠다기에 부산으로 가는 것을  멈추었다.

그간 먼지로 인하여 차가 너무 엉망이었기에 세차를 위해 며칠전에 드림마트에서 물왁스를 구입을 했었기에 오늘 차를 구입하고 처음으로 왁스세차를 했다.
제대로 한 것은 아니지만 물로 씻으면서 솔로 문질러 먼지를 제거하고 물기가 잇는 상태에서 물왁스를 뿌리고 마른수건으로 딱아주는 것으로 간단하게 세차는 끝이 났지만 제법 광이 나는 것 같아 흡족하다.

모처럼 왁스세차를 했다.

마눌님 폰으로 와인 냉장고 결재가 완료되었다는 문자메세지가 와서 마눌님이 확인을 위해 안내된 번호로 전화를 결번안내가 나온다며 내게 알려주기에 바로 112에 신고를 했더니 보이스피싱이 맞다며 추가적인 행동을 조심하라며 안내를 해주고는 밀양 담당자에게 인계를 해준다.

잠시후 밀양 담당자로 부터 전화가 와서 상세한 경과를 묻고 보이스피싱이 틀림이 없다며 돈을 요구하거나 다른 요구가 있으면 응하지 말라며 다행이 입출금은 이루어 지지 않은 것 같다며 조심하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