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200701-마을쓰레기장청소,매실가지치기

송학사랑 2020. 7. 1. 22:14

2020년 07월 01일 수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마을쓰레기장청소,매실가지치기

일어나자 이장이 방송으로 쓰레기장을 이전하는데 도움이 필요하다며 청년회원들은 나와 달란다.
급하게 챙겨서 나가니 벌써 다들 나와서 기존의 쓰레기장으로 사용하던 곳의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새롭게 지붕이 있고 문이 있는 쓰레기장을 만들어 놓았는데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으니 기존의 쓰레기장으로 활용하던 곳에 쓰레기를 버려 놓았기에 이를 모두 치워서 깨끗하게 해놓고 줄을 쳐서 더 이상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하고 새로이 만든 쓰레기장에 분리수거를 잘하여 버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매실나무 가지를 쳤다.
열매도 달지 못한 나무라 아예 잘라버리는 것이 더 좋을 것도 같은데 그간의 공로가 있으니 시원하게 쳐 주기로 했다.
매년 하는 일이지만 올해는 유난히 진도가 더 안나가는 것 같다.
보통은 열매를 따면서 가지를 잘랏는데 이번에는 그냥 빈가지를 자르다보니 그런 모양이다.
잘라낸 가지는 바깥밭 고랑옆에 버려서 말랐을때 가져와 불쏘시개로 사용하도록 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썩어 퇴비가 되도록 했다.
오전에 나무를 거의 자르고 점심을 먹고 더운 시간을 쉬고 난 뒤에 나머지를 자르고 가지를 치우는 것으로 작업을 마쳤다.

황토방옆에서 능수화와 장마가 올라오기에 뽑아서 능수화는 언덕배기에 심고 장마는 포도 옆의 빈곳에 심어놓고 포도가지가 거슬려 자르려고보니 포도가 새롭게 달리고 있다.
이번에도 또 모두 사그러 질지는 모르겠지만 두고 봐야겠다.

장마 모종
새로이 달린 포도
새로이 달린 포도

아침부터 CCTV로 업체와 통화를 하는데 바쁘다며 통화를 자꾸 미룬다.
늦어도 자기가 전화를 해주겠다고 했는데 끝내 전화가 오지 않는다.

카메라가 이상이 생겨 아랬부분에 붉은 색이 나오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