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2-어항청소,이형재내방,장우기집방문
2020년 07월 02일 목요일 흐림
주요한 일 : 어항청소,이형재내방,장우기집방문
어제 밤에 덜컥거리는 소리가 있어 관찰을 했더니 어항의 수중펌프에 모래가 걸려서 돌아가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여 전원플러그를 몇번 뺏다가 다시 꼽아서 재동작을 시도 했으나 실패하였다.
혹시 수중펌프가 고장이 났을까 걱정이되어 예비 수중펌프를 준비하여 어항청소에 나섰다.
먼저 수중펌프를 분리하여 강제로 날개를 도려보니 끼여 있던 모래가 빠져나오면서 동작을 시작한다.
다행이 수중펌프는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물을 절반쯤 빼 내어 고기들을 이전을 시켜놓고 장식물들을 빼낸다.
모래를 흔들어 어항내부를 청소하고 찌꺼기가 흘러나온 물을 빼내는데 평소이용하던 자바라펌프가 고장이 생겨 물이 올라오지를 못해 부득이 작은 바가지로 물과 모래를 동시에 빼내었다.
내부 장식물들을 먼저 청소하여 놓고 다음으로 어항을 깨끗하게 씻어 제자리에 놓고 모래를 씻었다.
정수깔판을 깔고 수중펌프와 연결시킨 다음 정수깔판 위로 씻은 모래를 덮은 후 물을 1/3정도 채운다음 바닥을 정리하고 장식물을 배치했다. 1/3정도의 물을 더 채워 2/3정도를 만든 다음 고기들을 이전시켜 놓았던 기존의 물로 나머지 1/3을 채운 다음 정수를 10여분 시킨 후에 고기들을 원대 복귀시키는 것으로 어항 청소를 마쳤다.
고추와 토마토가지를 묶어주고 있는데 반가운 얼굴이 눈에 보인다.
몇년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이라 조심스레 촬영을 하는데 눈치를 챘는지 그만 땅으로 떨어지면서 도망을 간다.
콩밭을 둘러보는데 10일이 지났는데도 싹이 보이지 않는다.
제초제로 인한 피해인가를 의심하며 고민하는데 이형재가 찾아와서 콩을 찾아보자며 땅을 파헤쳤는데 아무리 찾아도 콩이 보이지 않는다.
그 사이 모두가 썩어없어지지는 않았을터인데 이상하다
콩을 심을때는 새총이라는 조류기피제에 담궜다가 심어야한다는데 나는 그냥 심었으니 새가 특히 산비둘기가 모두 다 파먹었을 거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다시 심기에는 늦었고 팥을 심으라는데 팥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이형재더러 심어서 먹으라고 했다.
장우기가 놀러오라고 해서 갔다가 전에 실수한 것이 미안하여 이형재와 함께 홀마트로 가서 돼지삼겹살을 5만원어치 사서 함께 구워 먹으며 소주를 한잔했다.
이호윤,장용기,장대진,손진헌이 잠깐씩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