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201004-손진헌대추털기지원

송학사랑 2020. 10. 4. 19:22

2020년 10월 04일 일요일 흐림
주요한 일 : 손진헌대추털기지원

손진헌이 대추를 턴다고 하기에 허리가 아파서 망설이다가 허리에 문제가 없는 일만 하리라 맘을 먹고 갔다.
7시30분부터 대추터는 기계가 동작하는 소리를 들었지만 내가 아침에 기본적으로 할 일을 다하고 8시 30분이 되어서야 참석을 했다.
내가 생각했던 사람들 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을 하여 작업을 하고 있었다.

외국인 3사람을 비롯하여 이형재부부,구자성부부,임손규부부,장우기부부,1반의 김형철,이덕호씨,정원근,정차식,이차재부인,박성환등 참 많은 사람들이 대추털기에 참석하여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감동스러웠다. 

참시간
대추털기

사람이 많다보니 일도 빨리 끝이 난다.

오전에 거의 일을 마치고 오후가 되어서는 오전에 털어낸 대추를 한곳으로 모아놓고 찬막을 걷어서 풍류동으로 올라가 까는 작업을 했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요하는 작업이라 작업에 임하는 이형재의 불만이 높다.
나는 이덕호씨와 조를 맞춰 일을 했는데 손발이 맞아 진도가 잘 나간다.
손진헌의 둘째아들이 말없이 지원이 강하다.

저녁까지 잘 먹고 임손규가 고압호스릴이 필요하다고해서 함께 집으로 와서 호스릴을 가지고 갔다.
호스릴은 장학수씨가 사용하던 것인데 정원근 집앞에 방치하여 놓은 것을 내가 추스려 가져다 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