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6-처가(능성어회,대게)

2021년 02월 06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처가(능성어회,대게)

아침에 처남이 좋은 횟거리를 사왔다며 빨리 올라오란다.
뭔가를 잔뜩 기대하고는 처가에 도착했는데 능성어를 구해왔다며 바로 상을 차리기 시작한다.
능성어와 장어찌게로 점심을 배불리 먹고 나니 최서방이 도착하여 이야기중에 저녁에 대게를 사오기로 했다며 기다렸다가 대게를 먹으며 모처럼 술을 한잔하잖다.

보편적으로 마눌님이 숙박은 반대를 하는데 오늘은 숙박준비도 안되어 있는데도 흔쾌히 허락한다.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 처남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는데 거의 9시가 다되어서야 대게를 한상자들고 들어온다.
미리 올려놓은 찜기에 물은 끓고 있었기에 바로 대게를 집어넣어 삶았다.
맛있게 삶는 법이 센불에서 10분을 삶고 약한 불에서 10분을 뜸을 들여주면 제일 맛있게 된다면서 실천에 옮기는데 찜솥에 찬 대게를 잔뜩 넣어놓으니 불이 약해서 금방 끓지가 않아 15분정도 끓이고 10분정도를 뜸을 들이는 결과가 되었다.

대게는 정상적인 것이 아니고 다리가 부러졌거나 크기가 작은 것이 주 였는데 가격은 너무 착한 가격이었다.
최서방과 내가 정신없이 먹으며 모처럼 소주를 한잔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