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7-새마을폐농약병수거사업,보일러기름,마을회의
2021년 10월 27일 수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새마을폐농약병수거사업,보일러기름,마을회의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 하는 사업으로 폐농약병을 수거하여 처리하는 작업이 있는 날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기다리는데 우리마을에 수거하러 오기로 했던 손기덕이 아침도 먹지 않고 온다며 토스트라도 구워 달라는 말에 마눌님이 실력을 발휘하여 달걀에 햄과 야채를 넣어 범벅을 만들어 한그릇 대접을 했다.
후식으로 사과 5조각과 배 4조각을 내어 갔더니 센스있는 친구가 해석을 멋지게 한다.
"오(5)직 내사(4)랑"이라는 뜻을 가진 과일접시를 주었다며 한바탕 난리를 피운다.
농약병 분리수거현장에서 도저히 하나식 담아서는 결판이 나지 않을 것 같아서 불필요한 것들을 먼저 줏어내고 나머지는 봉투입구를 땅에 벌려 놓고 쓸어서 담는 방법을 찾아내어 작업을 진행하다가 박기식에게 큰 삽을 가지고 오라고 해서 작업을 진행시켜 조금은 빨리 마칠 수 있었다.
작업을 마치고 중국집에 갈려다가 박기식이 고기를 먹자고 우기는 바람에 뚝소돼지갈비집으로 가서 식사를 했는데 계산이 30만원이 넘게 나와 임원진들을 당혹하게 만들었다.
처음가는 집이라 카드를 가진 총무가 농약병을 고물상에 가져다주고 오느라 늦어졌기에 총무를 기다리느라 나 혼자 볼모로 잡혀서 기다리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다.
집에 도착하니 거의 4시인데 내일 상추를 심을 작업 준비를 위해 부직포를 걷어내는 작업을 잠시한 뒤 샤워를 하고 마을 회의를 준비했다.
내가 없는 사이에 이헌재씨부인에게 부탁한 면세유기름이 집에 도착했는데 137리터밖에 자리가 없어 모두 110,500원어치를 넣었다기에 기름값 12만원과 수고비 만원을 챙겨서 받지 않으려고 하는 것을 드리고 왔다.
어제 마눌님과 강수경씨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를 못들어서 내가 편백나무베개를 가지고 왔기에 돌려주기위해 박성환집에 방문하여 돌려 주고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마을 회의에 참석했다.
예상외로 전화를 통하여 거의 모두가 참석하는 회의가 되어 마음이 좋았다.
순조롭게 내년도 사업순위를 모두 정하고 마지막으로 번외로 내가 장학수씨 팔순찬조금 반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는데 우여곡절끝에 노인회에서 40만원, 청년회에서 30만원을 돌려주기로 결정이 되어 빠른 시간내에 집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