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5-여과망수선,무우청데쳐말리기,김방우내방,손진헌사과밭
2021년 11월 15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여과망수선,무우청데쳐말리기,김방우내방,손진헌사과밭
아침에 밖에 나가니 입구에서 애기동백이 환하게 피어 반기고 있다.
다른 가지에는 필 기미도 보이지 않는데 한송이만 유별나게 일찍피어 반겨주니 반갑다.
며칠전 심성규씨 대추즙을 짜다가 여과망이 찢어졌기에 깨끗한 여과지를 덧대어 미싱으로 누비는 작업을 했다.
하고보니 여과망은 희색인데 귀잖아서 검은색 실을 사용하다보니 표시가 크게 난다.
넘에게 보이는 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넘어가기로 했다.
어제 무우를 뽑아서 무우청을 따로 모아두어 오늘 데쳐서 말리는 작업을 했다.
데치기 위해 큰 솥에 물을 끓여야하는데 물을 끓이는 시간만도 제법 걸리고 한번 데치고 나면 물이 식어서 다시 끓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또 데치기를 반복하여 모두 데쳐내니 점심시간이 지난다.
앞에 한 것은 데쳐서 바로 채반에 정리하였는데 마지막은 식사시간에 늦어 데쳐서 내어 놓고 식사를 하고 나오니 속에 있는 것들은 완전히 익어있다.
작은 건조기 하나에 다 들어갈 줄 알았는데 양이 조금 넘쳐서 넉넉하게 큰 건조기를 동작시켰다.
온도는 35도로 일단 16시간을 돌려놓았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총무인 김방우가 내일 있을 행사를 의논하기 위해 찾아왔다.
콘크리트드릴비트가 문제였는데 나에게 6mm밖에 없어 5.5mm를 준비하라고 알려주었다.
손진헌사과밭에 이형재와 김정복이 와서 사과를 따고 있는데 참으로 통닭을 시켜놓고 부르기에 가니 좀 전에 왔다며 구자성이 와 있었고 구인서씨도 이내 나타났다.
막걸리를 한잔 거들고 새가 파먹은 큰 사과를 김정복이 주기에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