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220307-퇴비뿌리기,농어촌공사방문,황소독약치기

송학사랑 2022. 3. 7. 21:34

2022년 03월 07일 얼요일 맑음
주요한 일 : 퇴비뿌리기,농어촌공사방문,황소독약치기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구름인지 분간이 안되는 것이 눈 앞을 가리는 어지러운 아침이다.
낮부터는 기온이 많이 올랐는데 바람이 계속 분다.

그동안 방치했던 비료포대를 뜯어서 뿌리는 작업을 했다.
지난번에는 얼어서 뿌릴 수가 없었는데 그 동안 모두 녹아서 작업은 용이했다.
칼을 옆구리에 묶어 다니면서 작업을 했더니 낫으로 작업을 할 때보다 더 효과적이다.  
12시를 조금 넘겨서 작업은 끝이 났다.

퇴비뿌리기

농어촌공사에서 등기필증을 받아가라는 메세지가 왔었기에 등기필증을 받으러 가면서 퇴비값도 주고 황소독약도 사오기 위해 나갔다.

농어촌공사에 들려 등기필증을 받으러 가니 마스크를 주어 받아 왔는데 농어촌공사마크가 인쇄되어 있어 마눌님으로 부터 퇴짜를 받았기에 농약을 뿌릴 때 사용하기로 했다.

오면서 기름을 넣는데 기름값이 올라 1,570원이다.
농협경제사업소에 들려 황약을 달라고 했더니 살충제인 데시스와 정착제인 마쿠피카를 함께 준다. 

농약구입

집에 도착하여 짐을 정리하는데 바람이 사라졌다.
농약을 뿌리는 적기인 것 같아서 바로 겨울동안 잠가두었던 수도밸브를 열고 물을 200리터 받아서 약을 타고 예전에 장정진씨에게 얻어 놓았던 은행효소도 한바가지(1L)를 첨가했다.
평소 뿌리는 순서대로 뿌리면서도 충분하게 뿌리고 남은 약으로 사과나무,배나무,감나무에 살포하니 약이 맞아 떨어진다.
잎이 없을때는 200리터로 충분한데 잎이 나면 250리터를 타야한다.
약을 뿌리고 정리를 하고 나니 6시가 넘는다.
보일러와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들어오니 7시가 다 되었는데 오랫만에 늦은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