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0-잔디깍기,경로회장보기,대추밭예초작업
2023년 07월 20일 목요일 흐리고 한때 소나기
주요한 일 : 잔디깍기,경로회장보기,대추밭예초작업
아침에 비가 오지 않기에 그간 미뤄두었던 잔디를 깍기로 했다.
제시간에 깍지를 못해 너무 많이 자랐기에 힘들거라는 각오는 했지만 계속된 장마로 인해 땅이 젖어 있어서 잔디들도 습기를 가득 품고 있기에 깍은 잔디가 통으로 모두 들어가지 않아서 더 힘이 들었다.
깍고서 통에 들어가지 않은 잔디를 통에 담기위해 다시 한번 더 깍은 자리를 지나가는 수고를 해야 했기에 시간도 평소보다 배 이상 걸렸다.
더우기 해가 가끔씩 얼굴을 내밀어 기온을 무지 올려 놓아 숨이 턱턱 막히는 지경이라 반쯤 깍은 뒤부터는 정말 고역이었다.
이러니 죽는다는 소리가 나오구나하는 것을 실감했다.
계속 냉수를 마셔가며 겨우 잔디깍기를 마치니 오후 1시다. 평소의 2배인 4시간정도 걸린 셈이다.
점심을 급하게 먹고 박수금씨를 만나 내일 있을 결로회 점심식사를 위해 장을 보러 나갔다.
박수금씨가 미리 시장조사를 해두었기에 머뭇거림없이 생닭 15마리를 비롯한 식재료를 모두 구매하여 회관에 도착하니 장병쾌,심성규씨부부가 기다리고 있어 짐을 정리하고 바로 약재를 씻어서 약물을 만들기 위해 끓였다.
약물을 끓여 놓고 집에오니 6시가 넘었다.
저녁을 먹고 바로 대추밭에 약을 치기 위해 예초기를 들고 잡초를 베러 나갔다.
이내 어두워졌지만 마무리를 하는 것이 좋겠다싶어 계속했는데 조금 남겨 놓고 끈날이 떨어지는 바람에 부득이 다 깍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