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250305-장치과,이호윤박성환내방(명자묘목)

송학사랑 2025. 3. 5. 19:11

2025년 03월 05일 수요일 흐리고 비

주요한 일 : 장치과,이호윤박성환내방(명자묘목)

 

어제 저녁에는 좀 가라앉았던 치아 통증이 새벽에 다시 살아나서 진통제를 먹고 다시 잠이 들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신경치료를 하고 좋아졌다손치더라도 얼머지나지 않아서 또 이런경우가 발생할 거라는 사실을 알면서 치료만받으면 안되겟다는 생각이 확고해져서 발치로 마음을 굳혔다.

장치과에 도착하니 장원장이 한번 더 뚫어보고 안되면 뽑자고 하기에 괜히 고생시키지 말고 바로 뽑자고 해서 마취를 하고 뽑는데 도구로 이빨을 잡으니 바로 부서져 버린다.

가운데가 비어 있는 상태에서 힘을 주어 잡으니 못견디고 깨진 것이다.

그 바람에 일이 더 어려워 졌다.

상부가 모두 깨어지니 하부 뿌리만 남은 셈인데 뿌리가 모두 4개인데 하나씩 뽑으려니 나도 죽겠지만 의사도 무척이나 힘이 들어 연신에 어렵다는 이야기를 한다.

거의 1시간에 걸쳐 발치에 성공은 했으나 나는 아픈 것을 참고 입을 벌리고 있느라 온 기운이 모두 소진이 되었고 장원장도 지쳐서 기진맥진한 가운데서도 다른 손님이 있어서 바쁘다.

덮어 씌웠던 금니

병원에서 진통제를 하나 얻어서 먹고 집으로 오는데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

집에 도착하여  바로 자리에 누워 1시간쯤 자고 일어나니 통증이 조금 사라진다.

라면을 하나 끓여 먹고는 약을 먹었지만 통증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박성환이 명자나무를 가지러 오겠다며 전화가 왔는데 나가 보니 이호윤과 손진헌이 함께 와 있다.

손진헌은 탈장수술을 하고 무통진통제를 달고 퇴원을 하였단다.

바깥밭에 있는 명자나무 제일 작은 무더기를 케내어서 가는데 돼지감자가 마구 딸려 나오기에 흩어져서 번식을 할까 봐 따로이 모아서 가져와 죽으라고 물속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