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농사일기

20250317-화목보일러해체드어내기,손진헌내방,김해어머님댁

송학사랑 2025. 3. 17. 21:39

2025년 03월 17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화목보일러해체드어내기,손진헌내방,김해어머님댁

 

화목보일러를 밖으로 들어내기 위해 해체작업을 시작했다.

먼저 연통을 분해하여 내려 놓고 다음으로 앞쪽에 있는 화구뚜껑을 분해해서 들어내고 이어서 위쪽의 환풍기와 뚜껑도 분해해서 빼놓고 뒷쪽에 있는 화구뚜껑도 들어 내었다.

화구뚜껑

이제 본체를 분해를 해야하는데 프라스틱 캡으로 덮여져 있는 것을 캡을 빼내니 그 속에 나사가 보인다.

나사를 하나씩 풀어나가니 겉을 싸고 있는 철판이 손 쉽게 분리가 된다.

좌우를 먼저 분리하고 나니 앞뒤는 절로 분리가 되는 구조다.

겉을 싸고 있던 철판

철판을 모두 벋겨내니 보온을 위해 유리섬유로 덮여져 있는데 손쉽게 걷어진다.

모두 걷어내고 나니 본체가 드러나는데  바닥과 붙어 있는 나사를 풀고 시험삼아 한번 움직여 보니 해볼만해서 더 이상 분해는 더  것을 포기하고 이대로 밖으로 옮기기로 했다.

사전작업으로 계단을 내려가야하는데 손 쉽게 하기 위해 바레트를 깔아서 경사지게 만들어 놓고 굵은 각재를 지랫대로 이용하여 조금씩 본체를 움직여 바레트 위로 올리는데 성공했다.

아주 조금스럽게 밀어서 계단 밑까지 도착한 다음 뒷쪽을 들어서 앞으로 굴려서 문 밖으로 내보내는데 성공했다.

문밖으로 이동 성공

문 밖에서는 좀 더 쉽게 하기위해  한 쪽을 들어서 그 밑으로 수레를 끼워 넣었는데 수레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서져 버린다.

또 다시 지랫대를 이용하여 한 쪽을 든 다음 굴려서 겨우 원하는 위치까지 옮기는데 성공했다.

작업을 마치고 그동안 먼지로 덮여 있던 보일러실 내부를 물청소를 실시하고 나니 1시다.

 

어제 화목보일러를 옥션에 주문했는데 안내 전화가 와서 20일 배송받기로 약속을 잡고 손진헌에게 지게차를 부탁했더니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집으로 찾아와서 어떻게 이 무거운 것을 혼자 옮겼냐며 신기해 한다.

 

주문한 대저토마토가 도착했기에 어머님에게 드리기위해 쪽파도 뽑아서 김해로 갔다   

친구집에 놀다가 우리가 간다니 집으로 오셔서는 뭐 좀 먹고가라며 잡는 통에 커피를 한 잔 하고 나와서 LG주유소에 들려 기름을 넣고 세차를 하고 타올로 차를 딱았더니 여사장님이 타올로 차를 딱으면 안된다며 차량용 극세사 수건이 6,000원인데 서비스로 준다.

 

최원호가 전화가 왔기에 이번 모임을 슬도에서 하기로 했는데 전에 갔던 삼천포식당이 마음에 들지 않으니 다른 식당으로 알아봐 달라고 하면서 대왕해상공원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생각난 김에 박찬선에게 전화를 했더니 딸내미가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도저히 참석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며 다음에 이야기하잖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