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구름많은 맑음
주요한 일 : 다사랑산행 및 총회
모처럼 금정산 고당봉을 올랐다.
청련암을 끼고 고당봉 뒷쪽으로 올라가 산성북문쪽으로 해서 범어사로 내려오는 코스였는데 전체 인원 중 6명이 참석하고 나머지는 총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시작은 너무나 좋았다.
중간쯤 올라가니 방회장이 먼저 도착하여 전을 펴고 기다려서 뒤에 오는 회원들을 맞아 커피와 보리빵을 나눠준다.
맛있게 먹고 원기를 충전하여 출발하는데 마눌님이 비상을 건다.
너무나 오랫동안 신지않던 등산화를 신었는데 그만 밑창이 깨어지면서 떨어져 버린 것이다.
겨울이라고 특별히 신경을 써서 내가 골라준 등산화인데 겉은 멀정한 등산화가 밑창이 지난번 박살난 내 구두처럼 굽이 부서지면서 전체가 떨어져서 긴급하게 등산화 끈을 풀어 밑창으로 돌려 메고는 바로 하산을 결정했다.
차여사와 둘이 하산하기로 하고 나머지 4명은 그대로 정상을 향해 올라갔다.
정상에 오르는 길에서 강한 바람을 만나 잠간 고생을 했지만 큰 문제없이 정상에 도착하여 기념사진도 찍고 정상 아래 아늑한 공터에서 간식도 먹고는 하산을 했다.
내려오는 길이 모두 계단과 바위길이라 무릎이 약한 우리 팀원들이 모두가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기다보니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사고없이 하산을 하여 범어사 대웅전에 들리니 먼저 내려온 차여사가 마침 기도를 마치고 나온다.
오늘 너무 기도빨이 잘 먹혀 기분이 좋다면서 먼저 내려오기를 참 잘했다며 먼저 이야기를 하니 미안함이 좀 사라진다.
총회 장소인 동산원으로 이동하니 30분정도의 시간이 남아 일행을 기다리는데 방이 좀 춥다.
약속시간인 3시를 막 넘기면서 예정된 인원이 모두 참석하여 10명이 식사를 시작했다.
당초 결혼식장에서 식사를 하고 올 것이라는 최회장도 아는 사람이 없어 식사를 못하고 온 탓에 허기에 지쳐 있어 다들 맛있게 식사를 했다.
총회에서 지난 번에 자꾸 문제가 되었던 기금사용처에 대해 못을 박기 위해 의논을 했는데 전체 회원이 참가하는 해외여행의 경우에 회비 50%까지는 사용 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또 회장과 총무는 연임하고 산행대장은 그간 총무와 산행대장등을 오랬동안 맡았기에 이윤옥씨가 맡기로 했다.
아주 멋지게 회의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강아지들이 너무나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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