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30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등나무받침기둥철거,침맞기,배추뽑기,인동넝쿨,능수화옮겨심기,젊은이모임,김해어머님댁

 

어제 하다가 남겨둔 등나무를 받치고 있던 기두들을 철거하는 작업을 하는데 혼자하기에는 너무 위험하여 부득이 마눌님의 도움을 받아서 철거를 했다.

철거를 한 쇠파이프를 이번에 사방공사를 하고 나온 흙으로 만든 언덕으로 옮겨서 등나무를 심으려고 했는데 마눌님이 먼저 심어놓은 나무들이 자라면 앞이 가려진다고 등나무 그늘이 곤란하다며 설치를 반대하기에 다시 쇠파이프를 가지고 내려왔다. 

 

힘이 없는 마눌님이지만 자기 몫을 단단히 해내고는 다음 작업으로 배추수확을 지목하고 바로 행동에 옮긴다.

 

내일 비가 오고 날이 추어진다는 뉴스에 배추수확을 시작했다.

함께 시작을 했다가 나는 미타원에 침을 맞을 시간이 되어 침을 맞고 와서 다시 합세하여 마무리를 지었다.

 

배추수확을 마치고 인동넝쿨과 능수화를 캐어내어 구루마에 싣고 새로 난 길가의 절벽아래 심었다.

초입에 인동넝쿨을 심어 놓고 고사리를 지나 능수화를 심었다.

어쩌다 따라온 어린 등나무 한그루도 맨 끝에 심었다.

내일 비가 온다니 모두가 비를 맞고 뿌리를 잘내려주기를 빌었다.  

 

올라간 김에 지난 주에 가져다 놓는다는 준공비를 확인했다.

 

보일러실에 태양열온수기에 붙어있는 적산열량계를 이제야 보았다.

 

젊은이모임을 위해 민락동으로 가는데 해운대마린시티에 우뚝 올라온 빌딩들이 멋있다.

  

민락동 수변공원에서 바라본 마린시티다.

 

민락수변공원에서 바라본 삼익맨션

 

밀레니엄회센터 4층에서 창을 통해 바라본 광안대교와 삼익맨션과 용호동입구의 LG아파트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김창수를 세웠다.

 

나도 한번 서봤는데 어째 너무 힘이 없어 보인다.

허리디스크로 인해 다리가 저려 제대로 설 수 가 없어 고생을 했다. 

 

광안대교

광안대교

 

밀레니엄회센터 4층 어방장어구이집에서 장어구이로 배를 채우고 니와서 수변공원을 잠시 거닐고 주차장옆의 유명하다는 카페에 들어가 빵과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속은 부드럽고 겉은 빠삭한 빵과 아이스크림이 조화를 이룬 맛있는 빵이었다.

카페를 나오면서 주차비와 대리운전비를 총무인 김현수에게 30,000원을 받아서 친구대리운전을 불러 이배호를 덕천동에 내려주고 김해어머님집으로 갔다.

근데 현수에게 받은 30,000원의 행방이 묘연해졌는데 어떻게 된것인지 도무지 기억이 나자 않는다.

  

주무시다가 일어난 어머님께 인사를 드리고 바로 씻고 자리에 누웠는데 쉽게 잠이 오지 않아 업치락 뒤치락거렸는데 아침에 마눌님이야기로 코를 골고 잘만 자더란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