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3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마을총회,윤병원,손진헌창고

 

강아지들의 아침을 주고 마을 총회에 가기 위한 준비를  했다.

USB에 그동안 준비한 파워포인트화일을 준비하고 1시간을 일찍 출발하여 센터에 도착하니 벌써 이장과 손진헌이 나와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도 준비해간 하일을 PC에 띄우는데 소리가 죽어서 나오지 않는다.

한참을 헤메다가 끝내 소리는 포기하고 영상만으로 준비를 마쳤는데 주민들이 오지를 않는다.

 

10시 40분을 계획하고 있다가 주민들의 참여가 안되어 11시가 되어 무조건 시작을 했다.

이장이 진행을 니엑 맡기는 것을 제안을 했는데 별로 신통찮은 답이 나와 재차 물어서 겨우 답을 얻어 내가 진행을 맡았다.

 

어떻게 직설적으로 이야기는 못하지만 나름 우회 표현을 한다고 했는데도 주민들의 반응은 감감 무소식이다.  

아직까지는 내가 많이 모자란 것을 느끼는 자리였다.

 

 

회의를 마치고  점심식사가 이어졌는데 나는 마눌님의 병원방문계획으로 집으로 왔다.

마눌님과 함께 윤병원을 찿았는데 너무 멋진 시간이었는지 접수하자 바로 오후 진료의 첫번째 행운을 얻었다.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빠른 시간내 진료를 마치고 돌아오니 아직도 마을에서는 나를 기다리며 안주를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있어서 함께 어울려 술판을 이어갔다.

 

해가 지면서 마을 식당에서는 추위로 인하여 견디가 힘이 들어 손진헌창고로 자리를 옮겼다.

나는 집에서 햇반을 가져가고  다른 사람들은 나름 하나씩 챙겨와서 거의 잔치상이 되었다.

 

모처럼 편안히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집안에 냉기가 흐른다.

불을 지피지 못하고 내 혼자 즐긴 탓에 화목보일러가 가동을 하지 못한 탓이다.

급하게 불을 지피고 화목을 마련하는데 주변에서 새끼 고양이들의 울음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저온창고 밑에 고양이가 새끼를 낳아서 기르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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