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1월 08일 수요일 흐림
주요한 일 : 한봉수이비인후과,목욕,수도검침
밤새 가래를 받아낸다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마눌님 때문에 나까지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아무래도 마눌님의 상태가 더욱 악화되는 것 같아서 부산으로 가서 진찰을 다시 받아 보기로 하고 한봉수이비인후과를 택했다.
시간을 잘 맞추었는지 아무도 없어서 마눌님 진찰을 받고 나도 조금 남아있는 코감기를 해결하기위해 진찰을 받으니 모두가 비염증상으로 판명이 되었다.
나는 거의 다 나은 상태라 약이 별로 되지 않는데 마눌님은 약이 제법 많다.
약을 타러 약국에 가니 재미있는 환을 팔고 있어 사진을 찍었다.
돼지감자,도라지,오가피등 주로 많이 쓰는 약재들인데 이를 모두 환으로 만들어 팔고 있다.
병원을 나와 집으로 바로 올려니 부산까지 내려간 보람이 없는 것 같아 망설이는데 마눌님이 미뤄논 머리를 하겠다기에 미장원 내려 주고 나는 무얼할까 생각하다가
1안으로 고모님에게 식사를 대접하기로 하고 전화를 했는데 조방앞 신경과에 약을 타러 갔단다.
2안으로 방회장 개업을 축하도 하고 함께 식사를 할려고 전화를 했는데 계속 통화중이다.
결국 1,2안을 모두 포기하고 시간을 가장 쉽게 떼우는 방법으로 식사를 하고 목욕을 하기로 했다.
목욕탕에 주차를 시키고 인근 김밥집을 찾아 들어갔는데 김밥집의 메뉴가 50개 이상 되어 보인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순두부를 시켜서 식사를 하고 나왔다.
목욕을 마치고 나오는데 김정승선배가 들어온다.
지난번에도 여기서 만났는데 오늘도 혹시나 기대를 했는데 만났다.
마눌님이 시간에 맞게 마치고 나오기에 만나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많이 피곤했는지 졸고 있기에 차를 아주 조심스럽게 느리게 몰고 왔는데 집에 가까이 오니 어떻게 알았는지 눈을 뜬다.
집에 도착하여 내가 맡은 계량기를 검침하고 오니 2반 반장이 검침표를 가져다 놓았기에 확인을 하니 수상스러운 곳이 있어 불러서 함께 조사를 했다.
호주산불이 재앙수준이라며 뉴스에서 연일 보도가 되기에 박미경이 걱정이 되어 안부를 물었더니 호주 정부에서 산불이 번지고 있는 곳을 알려주는 지도가 카톡으로 온다며 보내왔다.
주변이 모두 연기로 고생이 심하다며 자기 주변으로 올 경우 대피하기 위한 준비도 해 놓았단다.
모쪼록 인류에게도 큰 재앙인 호주 산불이 빨리 꺼져야하는데 인간이 그동안 한 짓거리가 미워 하늘이 쉽게 도움을 주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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