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3월 01일 일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밭뒤집기,퇴비넣기,풀뽑기


오전에 책을 좀 보고 오후에 본격적인 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시작했다.


마눌님은 저녁을 위한 채소(봄동)를 케고 있다.

지난 가을에 심어서 이번 겨울 내내 떨어지지 않게 공급해주는 유일한 채소 봄동이다. 


드디어 관리기로 밭을 갈아 엎기를 시작했다.

그간 밭에 덮어 두었던 버섯나무가루와 재를 먼저 썩기 위해 전체적으로 한번 관리기를 돌리고 다시 퇴비를 거하게 넣어서 한번 더 돌렸다.


내친 김에 밭고랑까지 완성하고 한켠에 심어져 있던 아스파라거스를 포기나눔하여 다시 심었다.

2포기가 10포기쯤으로 늘어났다.

1반의 김형철에게 어린 모종 10포기를 받아서 겨우 2포기를 살렸는데 이제 다시 10포기를 만들었는데 모두가 잘 살아서 올라올지 의문이다.


내일은 이형재에게 얻어놓은 완두콩을 한고랑에 심을 예정이다.


작년에 보관이 마땅치 않아서 심어놓았던 쪽파가 잡초들과 함께 잘 살아 있어서 감사드리고 잡초는 마눌님의 도움을 받아 제거했다.

이제 봄이니 제대로 커주기만 하면되는데..... 


도라지밭은 별다른 대책이 없어 일단 퇴비를 뿌리고 잡초들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검은 차광막을 씌웠다.

도라지가 어느정도 싹을 내면 그때 차광막을 걷고 잡초를 뽑아야 할 것 같다.

  

고사리밭에 퇴비를 주다보니 삼호개발 숙소쪽에서 많은 쓰레기가 투척이 되어 있는 것이 발견이 되었다.

한 두개면 치우고 말겠는데 여기저기 양이 많아 김차장에게 보여 주니 내일 오전까지 깨끗하게 치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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