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4월 07일 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신호상사,엔진톱날갈기,화목자르기
손진헌 대추밭에서 가져다 놓은 남은 나무들을 자르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신호상사를 다녀왔다.
항상 바쁘게 움직이는 사장을 보니 코로나와는 상관없는 업종중의 하나로 보인다.
간단하게 가져간 엔진톱을 정비해 주면서 너무 오래된 기계니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코치해 준다.
엔진룸을 청소하고 옆에 붙어 있는 스위치를 조정하니 흰연기가 나던 것이 사라지고 체인이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톱날 2개와 줄 3개를 사서 오다가 금곡건재에 들려 손잡이가 붙어 있는 조금은 비싼 줄을 1개 더 사서 집으로 왔다.
엔진톱날을 갈기위해 금곡건재에서 사온 줄을 이용했는데 이전에 사용하던 줄과 느낌이 다르고 결과도 확연히 표가 난다.
다른 줄은 사용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지난번에 신호상사에서 사온 줄은 조금만 힘을 주면 부러져서 오늘 넉넉하게 사게된 동기를 부여 했는데 금곡건재에서 3,000원을 주고 구입한 줄은 그 가치가 확실하다.
톱날을 갈고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화목을 자르기 시작했는데 내가 여지껏 갈아본 중에 제일 잘 갈았는 것 같다.
이는 실력이 아니고 바로 연장의 효과였다는 것이 느껴진다.
걱정했던대로 기름 한 통을 다 사용하고 재주입을 하여 시동을 걸면 걸리지 않는다.
2개의 엔진톱이 같은 현상을 나타낸다.
그래도 2개가 있다보니 어느정도 작업을 마무리 하기는 했지만 조금 남은 것은 부득이 내일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
이용탁스님이 찾아와서 송주법관련 서류를 주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형재부부가 찾아왔다가 옆에서 이야기도 못하고 멀뚱하게 있다가 지쳐서 갔다.
손진헌부부도 교대로 찾아와서 이형재건으로 하소연을 하고 돌아갔다.
한 동네에 오랫동안 살면서도 조금의 이익에 반하면 자기 우선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의 본성이 느껴진다.
나 역시도 가만히 돌이켜보면 이기주의적인 행동을 참 많이 한 것 같다.
그래도 나름 남들을 위해 앞장서서 한 일도 참 많은데 아무도 알아주는 이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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