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운향과 식물들 가운데 유일하게 나무가 아닌 풀이므로 구분된다. 깃꽃겹잎인 잎이 어긋나기로 달리고 줄기에 미세한 돌기가 있어 냄새가 나는 초본의 특징으로 본 분류군을 인식할 수 있다. 또 잎의 중심축과 잎자루에 날개가 발달한다.
뿌리는 약으로 쓴다. 한방에서는 과민성 피부염을 비롯해 알레르기와 관련된 질병을 완화하거나 살충제와 살균제 효과로 쓴다.(Liang et al. 2008).
한편,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의 김영중 교수 연구팀은 퇴행성 뇌신경계 질환의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을 우리나라 식물 자원으로부터 찾고 활성을 연구해 오고 있는데, 본 분류군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매우 흥미롭다. 글루타민산염(Glutamate)는 중추신경계를 비롯해서 신경 전달과 기억, 학습 등에서 매우 중요한 신경 전달 물질로서, 이 물질과 연관되어 발생하는 독성이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등의 신경 질환과 중요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영중 교수 연구팀은 본 분류군의 뿌리에서 추출한 리모노이드(limonoids) 계열의 화합물이 글루타민산염 독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을 밝혀 본 분류군을 이용한 신경계 질환의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Yoon et al.,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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