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6월 15일 토요일 맑은후 저녁 비

주요한 일 : 다사랑산행,양산농산물유통센터

 

경로회단체식사가 있는 날이지만 어제 미리 불참사정을 이야기했었다.

 

일찍 일어난다고 했는데 마눌님이 쉽게 일어나지 못해 바쁘게 준비를 마치고 8시가 넘어서 집을 나섰다.

박진구집에 도착하여 양파와 고사리를 전달하여 집에 올려놓고 함께 약속장소인 이마트에 도착하니 홍기자씨와 이윤옥씨가 기다리고 있어 바로 태워서 일광최회장집이로 갔다.

최회장집에 들리니 밭이 많이 풍성해져 있었고 염색을 마친 옷들이 빨래줄에 걸려있었는데 그 중에 홍기자씨가 이쁘다고 한 것을 신여사가 선듯 내어 주었고 우리에게도 최회장이 안입는다며 상의를 하나 건네주었다.

울산식물원 대운산계곡 입구 그늘을 찾아서 최사장이 준비한 수박을 한덩이 먹고 나니 모두가 배가 불러 다른 것을 먹을 생각을 못하는데 산딸기를 내어 놓으니 잘 팔리지 않는다.

홍기자씨가 옥수수를 준비해 왔고 신여사와 백미숙씨가 계란을 삶아와서 계란은 풍년이었다.

3시까지 앉아서 놀다가 서생으로 자리를 옮겨 점심겸 저녁으로 물회를 시켜서 먹고는 헤어져 나는 박진구부부를 태워다주고 양산농산물유통센터에 들려 냉면과 고기를 사서 집으로 왔다.

콩밭의 상황을 살피러 나가니 다른집은 콩이 모두 싹을 내었는데 내밭은 들쑥 날쑥이다.

아마도 너무 깊게 심은 것이 원인이 아닌가 생각된다.  

안타깝게 생각하며 드문드문 올라온 콩싹을 보고 잇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참 고마운 비라고 생각하며 집에 들어오니 바로 호우주의보가 날아온다.

적당히 와주면 고마울거라 생각하는데  내맘을 알고 도와줄까 걱정된다.

 

마눌님이 오늘 사온 열무로 김치를 담는데 감자가 필요하다고해서 감자를 몇개 켔는데 이건 자라지 못한 감자만 나온다. 

겨우 조금 감자같은 걸 몇개 케서 마눌님에게 전달했더니 그저 웃음으로 답한다.

 

집에 오는 길에 오른쪽 아귀가 아파서 생각해보니 별로 심하게 쓴 일이 없는데 이상하다 생각하고 혹시 오전내내 많이 먹고 특히 옥수수를 먹은 것이 잇몸사이에 끼어서 그런가하고 집에 와서 워터픽으로 청소를 하니 옥수수껍질이 하나 나오기는 했는데 통증은 더심해지는 것 같았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오늘 새벽 귀가 조금 이상해서 면봉으로 조심스럽게 딱아내었는데 그것이 원인인 것 같아보인다.

아마도 귀에 염증이 있어서 그 영향으로 아귀가 아픈 것 같은데 주말이라 병원에 바로 갈수도 없어 고민스럽다.

급한데로 펜잘을 1알 먹고 자외선으로 응급조치를 해본다. 

경보기설명서 번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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